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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2: 로마 2일차 - 콜로세움 + 로만 포럼 등등

VSeo 2018. 3. 29. 11:40

"자동차 순례" 여행이지만, 아직 자동차에 관한건 한개도 없는 자동차여행 -_-


첫 3일은 로마에서 보냈기에, 아직 볼로냐까지 가려면 2일이나 더 있다 :)


하여튼, 로마 둘쨋날:



내가 지낸 호스텔에서는 근처 카페에서 커피/쥬스 + 크로아상 티켓을 매일 조식으로 제공했다


정말 간소한것같지만, 저렇게 먹으면 생각보다 든든하다(?!)


크로아상도 정말 맛있고! 



걷는 여행자인 나는 호스텔에서 콜로세움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가는 중간에 역시 로마의 화려한 건물들을 많이 볼수있었다 :)



멀리서 본 콜로세움 


이때까지는 "뭐 그렇게 일찍 안와도 사람이 그렇게 많진않네"라고 생각했다..



콜로세움 앞에서는 역시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건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볼수있다 


티켓오피스는 이 반대편에 있는데, 나는 https://www.coopculture.it/en/colosseo-e-shop.cfm 를 통해 14유로로 예약을 했다 


줄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니 티켓을 받을수 있었다 


그런데 기억으로는 예약을 안한 사람들의 줄도 생각보다 빨리 움직였으므로, 꼭 예약을 안해도 될듯하다


하지만 예약을 안 할 이유가 없는이상은 그냥 하는게 마음 편하다 :)



그 후 입구에 줄을 잠시 서면,



로마, 아니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콜로세움"에 도착


티켓의 가격에 따라 1층 --> 2층 --> 3층 까지 올라갈수있다 


하지만 목표물이 많았던 나는 1층만 보고 나가기로 했다 


원래는 "투어"를 하면 지하쪽에도 갈수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1층만 봐도 괜찮았다 



콜로세움은 2013년부터 보수/복원중이다 


여기저기 공사현장을 볼수있었다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기억하기로는 3000명?정도가 들어가면 들어간 사람들이 나오지않으면 다음사람이 못 들어간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3000명이상이라고 해도 믿겠다 -_-



이곳은 옛날 글레디에이터들의 전투장으로도 쓰였지만, 다른 용도로도 많이 쓰였다고 한다 


인공사냥터(?!)로도, 다른 공연들도



그래도 콜로세움에 왔으니 사진은 남겨야지~



하고 얼마후 나와서 다시 한 컷


콜로세움을 나오니 드디어 내가 로마에 왔다라는걸 실감했다 



 그 후 걸어서 5분이면 로만 포럼


내가 산 14유로 티켓은 콜로세움 + 로만 포럼 등등 근처의 유적지를 다 둘러볼수있는 티켓이었다 


하지만 여기도 줄... 


30분쯤? 기다리면서 있다 만난 우크라이나에서 온 사람과 같이 이곳을 돌아다녔다 



로만 포럼은 옛 로마의 중심지라고 한다 


여기서 연설, 거래, 재판 등등 모든 사회적인 일들은 모두 여기서 했다고 한다 



그럼 여기는 법원이었을것같다 :)



하지만 시간이 아주 오래됬기에, 지금은 그냥 유적지(?)


아직 보존됐다면 콜로세움대신 "로마의 상징"이 될수도 있었을건데 :)



로만 포럼에서 1시간 정도를 보낸뒤, 그위의 언덕으로 올라가서 다음 장소로 향했다 



그 다음 장소는 헤라클레스가 카쿠스를 잡았다는 팔라틴 언덕 


이 지역에는 이런 장소가 많았다 


모든게 사각형 -_-



이렇게 콜로세움 지역을 4-5시간 탐험하고나니, 배가 고파서 그냥 바로 나와서 처음 본 식당으로 들어가 라쟈냐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무슨 패스트 푸드점 같은 식당이였는데, 맛있었다(!)



다시 배를 채웠으니, 걷는 여행은 계속!


이곳은 캠피도글리오(?) 광장 / Piazza del Campidoglio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한다 


멋진 건축물 아래, 우측에 보이는 그림자에 사람이 많은걸 볼수있다 


나도 그 그림자 밑에서 한 15분은 쉬었던것같다 


이렇게 더운날에 걷는 여행에 가장 중요한건 휴식이다 -_-



광장을 나와, 확실히 북미와는 다른 건축물이 가득한 로마의 길거리로 다시 걸었다 


후반부에 나올 독일과는 정말 다르다 


건축물도, 사람들도, 배경들도 :)



정말 많이 걸은 로마의 둘쨋날의 마지막 장소는 "Altar of Fatherland / Altare della Patria"


1925년에 완성된 이 곳은 빅토르 에마누엘 2세, 통일된 이탈리아의 첫 왕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곳이다...라고 하는 사실은 이때는 몰랐다 -_-


걷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된(?!) 케이스였다  



하루종일 걸어다닌 후, 호스텔로 돌아와 멕시코에서 온 마리아와 에드왈도와 함께 재밌는 저녁을 보냈다 


마리아는 스위스에서 유학하고 있는 똑똑이였고, 에드왈도는 영국에서 요리사라고 했다 


서로 다 생각해둔 일정이 있어서 같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착한 친구들이다 :)



아침은 빵 한조각, 점심은 파스타 한 접시, 그래서 저녁은 피자로 정했다


...엄청난 쇼크였다 -_-


내가 먹은 피자는 Pizza Napoli. 멸치가 들어간 피자다 


하지만 이건 정말 멸치 다섯마리가 들어간 토마토소스빵이었다!


이탈리아 피자와 미국스타일 피자가 다른건 알았지만, 역시 난 미국스타일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탈리아 피자는 정말 치즈 조금 올린 토마토소스빵인 느낌이었다 -_-


거기다 짜다! 


익숙해지면 괜찮을듯하지만, 이탈리아 피자와 나는 잘 안맞는것같다 :(


로마도 이제 1일 남았다 


그 후부터 드디어 "자동차" 여행이 시작된다!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