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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로스 9전] 유노스 로드스터/미아타 + 탈론 + 350Z + WRX (Miata autocross ASA #9)

VSeo 2015. 9. 16. 13:07

어제는 Alberta Solo Association (ASA) 오토크로스 9전에 출전

2주만의 출전, 다시 미아타를 타는게 익숙해졌다

매주있으면 좋겠지만, 2주마다 있는것도 다음 10전을 끝으로 7개월간 겨울이다 -_-

겨울은 랠리크로스를 하니까 종목이 변하기는 해도 계속 바쁠듯


바깥에서 찍은 동영상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날이었다



이날 베스트 런


보이듯이 타이트한 코스였고, 미아타가 편해하는 환경이다


나도 편히 달렸다



저번 8전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동생의 탈론이 고전


타이트한 저속코스보다는 350마력을 다 쓸수있는 고속코스가 탈론한테는 더 적합하다



출격 전 집에서 점검은 필수!



그리고 연료도 채워서 가야지~



그리고는 Castrol Raceway 도착


이 주말도 레이스가 있었다


모터홈 (알버타 다른 지역에서 와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 레이스카 트레일러등등 생각보다 꽉 찬 주차장



2015/09/11 - [Daily Living] - [Life] 유노스/미아타 29만 km 돌파 + 캐나다 에드먼턴 일상


저번 포스팅 (위 링크)에 나왔던 10년지기 친구(크리스)의 350Z ! 그리고 옆의 다른 10년지기 친구(톰) (둘은 쌍둥이)의 WRX!


올해 오토크로스는 처음 참가하는 친구들이지만, 이 친구들은 거의 매주 흙오벌 (Dirt Oval = 비포장 트랙(?), 그냥 비포장 나스카라고 생각하면 될듯)에 참가하고있는 모터스포츠맨



특히 이 WRX. 저 엔진을 산지 2,3년만에 드디어 운전 가능 상태가 된거라 친구는 아주 행복해했다


바로 전전날 캘거리에서 튜닝을 마치고 가지고 귀환! 그 후 바로 오토크로스! -_-



엔진은 일본내수용 2004년 STI 엔진. 원래는 이 전기형 (GC8) 바디에다 장착하려다 2,3년간 전자계열 문제에 부딫혀 그 프로젝트는 포기하고,


후기형 섀시에다 장착!


금요일 날 다이노 (마력 측정기(?))에서 휠마력으로 290마력이다


모든 차가 Drivetrain loss (엔진동력을 바퀴로 전달시 잃는 출력, 2륜구동 보다 4륜구동이 더 많이 잃는다)를 20-25%로 가정했을때 엔진마력은 ~400마력?!이다  


아직 서스펜션이나, 타이어가 부족하지만 (215mm 넓이가 400마력를 감당해낼수 있을까?) 


직선은 정말 빠를 듯



전기형 프로젝트 실패후, 후기 섀시만 싸게 구해와 넣다보니 인테리어는 먼지천국 -_-


그래도 꼭 동승해보고 싶었지만, 이 날 타이밍이 어긋나서 동승해보지는 못했다 



그에 비해 매일 타는 350Z 인테리어는 비교적 깔끔



튜닝매니아인 WRX오너 톰


동생 엔진베이를 보면서 이것저것 만지고 있다


쌍둥이 둘 다 엔지니어라, 이런것에 관심이 많다



자 이제 8전 출전 차들


신형 WRX, 마쯔다 RX-8, 탈론



미아타, 머스탱 보스 302


이날 최저출력과 최고출력이 나란히~


머스탱 보스 302 은 5.0L 8기통으로 444마력을 내는 아메리칸 머슬!


보스 302는 머스탱의 고성능 버젼 중 하나다 (Boss 302, Shelby GT500등이 있다)


미아타와 비교하자면 300마력이상의 출력 차이가 나지만, 오토크로스에서 중요한 중량이 미아타가 650 kg 정도 가볍다


괜찮아 미아타! 니가 이길수 있어~ 



다른 차들



포드 포커스 SVT, 미아타, 토요타 MR-2


저 포커스 SVT는 170마력의 전륜구동 괴물이다


항상 PAX (모든 차량들을 동일하게 만드는 요소)로는 1위를 하는 정말 빠른차다


MR-2 1세대는 미아타와 비슷한 차 (경량 저출력), 하지만 미드쉽 (엔진이 드라이버 바로 뒤에 있는 레이아웃)이다



란에보 4, 현대 제네시스!?, MR-2, S2000, 미아타


제네시스가 오토크로스?!


오너는 보통은 MR-2를 타는 실력자이지만, 가끔은 제네시스로도 온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낸다 -_-



또한 BRZ, 란에보 10도 있다



코스 셋업 후, 코스워크를 한다



코스 워크 (Course Walk)란?


달리기 전 코스를 걸어보면서 어떻게 공략할지 생각하는 아주 중요한 준비 process


특히, 달릴 기회가 4-6번 밖에 없는 오토크로스에서는 이때 코스에 익숙해지고 어떻게 달릴지 작전을 세우는게 빠른 타임에


필수이다. 달리면서 코스에 익숙해지길 바란다면 코스에 익숙해질쯤 마지막 런을 하게 될거다


어떤 서킷/포장도로 모터스포츠든 코스 워크는 있다


하지만 보통 서킷 레이아웃은 정해져있는 다른 포장도로 모터스포츠와는 다르게 


매번 코스가 바뀌는 오토크로스에서 코스 워크의 중요성은 당연하다


저번 8전에서 이것을 설렁설렁하다 달릴때 완전 헤맸던 나는 9전에서는 더 집중해서 코스워크를 했다



포커스 오너가 만들어서 그런지 타이트 한 코스~



이제 시작!


고출력차들 밖에 없네


미아타는 어쩌라고~ -_-



2015년 스바루 STI까지 


근처에 다 300마력이상이네~


그리고 뒤에는 뭐지?!



어떤 포뮬러 차였다


하지만 딱 첫번째 런 후 시동이 안걸리는 문제로 달리지 못했다


하지만 1번달린걸로 RAW 타임 4위 -_- 



순서를 기다리는 친구



출격하는 탈론




순정 미아타의 롤링/쏠림-



출발전 제네시스 오너에게 콘을 안 넘어뜨리겠다고 약속하는 나 (왜냐면 내가 콘을 치면 이 분이 콘을 세우러 가야했다)


원래는 marshall의 일이지만 스타트에서 가까운 콘이라 스타터가 세우러 가야했다





30초후 나는 이 콘을 치게 된다 (위에 동영상을 보면 나온다) -_- 미안


그 후 다시 스타트 라인에 섰을때 이 사람에게 놀림을 당하게 된다 -_-



스타트 라인에 있는 동생



출격!



약 1분 후 스탑 박스에서


스탑 박스 (Stop box)는 끝 지점 통과후 브레이킹 존이다


스탑 박스 안에서 꼭 정차를 해야한다. 계속 움직이거나, 박스의 마지막 콘을 건드리거나, 후진을 해야 하는 경우는 실격처리된다 



그 첫 콘 이후는 6번 달릴동안 콘을 1개도 안 쳤다! 



스타트라인 앞에서 나



이제는 2번째 그룹이 달릴 차례


친구의 350Z



탑승 중



나와 동생은 이 첫 구간의 marshall을 했다


2번째 그룹의 스타터가 뛸수 없는 상태라 우리가 가까운 곳에 있게 됬다



달리는 BRZ



또 이 날 PAX 1위를 한 포커스



겨울이 온다. 8시도 안됬는데 해가 벌써 지고 있었다


10전을 할수 있을까?


작년 10전은 거의 나이트 레이스였다 -_-


이날 기록 (27명의 참가자)


RAW (순수 타임)으로는 21위, PAX (모든 차량들을 동일하게 만드는 요소)로는 15위


순수 타임 + PAX 둘다 친구들 (RAW 22, 23위)을 이겼다 :)


동생은 RAW 18위, PAX 20위. 탈론에는 맞지않는 코스였다


타이어 외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순정 미아타로 달리는 걸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특히 다른 차들을 생각하면) -_-


서스펜션 튜닝된 95년 미아타보다 빨랐고,  91년 터보 미아타보다 ~1초 느렸으니, 나쁘지 않다


과거 포스팅에서 계속 말한듯이, 쏠림/body roll이 아직도 심하다. 더 올라가려면 서스펜션을 손봐야 할것 같다 


근데... 돈 없음 :(


그리고 내 드라이빙 또한 아직 많이 미숙하니, 드라이빙을 향상시키는게 더 우선 인것 같다


모터스포츠에 대해 더 연구하고/공부해서/연습해서 운전이 더 능숙해지는게 최선이다 


하지만 솔직히 조금 투자해서 이 미아타가 얼마나 빠를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내년에는 그냥 질려 버려?! 



달린 후 집에 갈 준비 중



팝업 헤드라이트가 필수가 되버렸다


정말 겨울이 오나보다



집으로 간다


2주 후 10전에서도 미아타로 출전할 예정이다


아니면 이보로 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