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ving/Leo the Border Collie

[보더콜리 리오] 수의사 정기검진 + 일상

VSeo 2018. 6. 7. 08:39


리오가 우리집에 온지도 이제 1년이 넘었다 


형제들과 비교해 조금 작은 아이여서 그런지, 1살반인 지금도 강아지 같다(?)


그래서 이제 매년하는 정기검진을 받은 시간!



마지막 동물병원 방문은 중성화 수술할때로, 거의 6개월이났다 



분위기잡는 리오


겨울에 태어난 리오는 겨울이 여름보다 더 좋은듯하다 


특히 눈 오는날을 좋아한다 :)



산책을 제일 좋아하는 리오 


밖을 너무 좋아하지만,



또 산책가는 그룹/인원들(?!)이 다 나오지 않으면 집문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



위의 영상에서 보이듯, 


리오는 빠르다 :)


보더콜리답게 정말 빠르다 



하지만 아직은 똑똑한 겁쟁이다 


"차 타러 가자"라는 말만 하면 어떻게든 알아듣고 집으로 후퇴한다 


그러고나서는 절대로 안일어난다 


문을 열면 바로 잽싸게 귀환 -_-



"랩도그/Lap dog" = 허벅지에 놓고 노는 개...이기에는 너무 큰 리오지만,


가끔식 위에 올라타서 눕는걸 좋아하는 리오다 


내가 하는 "뽀뽀"는 별로 좋아하지않지만, 내 손/얼굴 핥는건 정말 좋아한다 -_-



그렇게 겨울은 가고,


또 노란색 잔디의 캐나다의 짧은 "봄"이 지나고,



4개월정도인 여름이 왔다 



여름이야말로 달리는 시즌!


"Wait...Come!" 한마디면 전력질주로 달려온다 


다음 동영상은 3인칭(?)시점으로 찍어봐야겠다 



집에서는 이렇게 행복한 리오인데...



어느 비 오는날 스바루의 트렁크에서 세상을 다 잃은 표정이 됐다



차만 타면 침 홍수(?)를 내고, 


기분이 않좋아지는 리오


하지만 그것도 이유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수의사/동물병원


수의사때문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차를 타는게 익숙하지않아서다 -_-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만, 아직까지 10번정도밖에 차를 타본적이 없다 



겁먹은 리오는 차에서 내리는걸 한번에 못하고,



"그냥 집에 가요"라고 했지만...



또 금방 내려서 잘만 들어온다 :)


그러니 상으로 맛있는 간식을 줘야지



이 동물병원에서는 간식이 무제한!


동생이 간식을 더 가지고 온다 



그걸 리오는 1초만에 섭취하고 :)



우리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분이 "다른개와 함께있으면 적대적인 개가 들어올거라 잠시만 진료실에서 피해주세요"라고 해서 


빈 진료실로 왔다 


사람진료실과 거의 다를게 없네 :)



그 '위험한 개'가 밖에서 짖는소리가 들려도, 리오는 별로 상관을 안하는 눈치였다 


그냥 "쟤는 왜저럴까"라는 인상 -_-



얌전히 잘있으니, 다시 간식타임~마(?!)



간식을 정말 많이 먹은 리오는 행복지수가 많이 올라갔고, 기다리는 내내 행복한 표정이었다 



나와 동생또한 기분이 좋았고 :)



하지만 10분정도 기다리니 리오도 점점 심심한지, 


진료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수의사 선생님이 오셨고,


리오는 3개의 백신 (5년주기, 3년주기, 1년주기 백신 이렇게 3개)과 신체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백신은 아프기는커녕 느끼지도 못했고, 신체는 아주 건강하다고 하다 :)


내년에는 백신을 1년주기 백신 한개만 맞은면 된다고 한다 


내가 동물병원에 동행한건 처음이었다 (주로 난 일때문에 동생이 데리고 갔었다)


리오는 위 영상에서 보이듯 진료내내 행복했고, 내가 생각한 "어린아이 병원데리고 가는것같은 경험"과는 좋게 얌전했다 



아직 차에 타는게 익숙하지않아 한번에 올라가지는 않지만


별로 어려움 없이 잘 올라간다 


개공원(?)에도 자주 데려가야 차를 타는게 편해질것같다 


이래저래 다시 1년간 동물병원은 올일은 없다!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