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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크로스] 20150830 미아타/유노스 로드스터 오토크로스 (Miata autocross ASA #8)

VSeo 2015. 9. 1. 08:27


어제는 Alberta Solo Association (ASA) 오토크로스 8전에 출전


한 달만에 다시 미아타의 운전대를 잡게 되었다


280마력의 란에보 5으로 1번의 트랙데이와 1번의 오토크로스 후


 다시 110마력의 미아타로


...타는 내내 엉망인 날이었다



베스트 런의 동영상. 초반에 3단 변속이 문제가 있는 바람에 1,2초를 잃었는데도 베스트 런


어제는 나한테는 최악의 날이었다



그에 비해 동생은 탈론으로 굿런~


첫 런 이후로는 아주 좋은 타임을 냈다



집에서 Castrol Raceway로 가는 길



15 분후 트랙에 도착


가깝다는 건 큰 장점이다


어떤 참가자들은 1,2시간거리를 달려와야 한다



트랙의 east course, 접수하는 곳을 가기전 Skid pad/주차장을 보니



ASA 이벤트전에 NASSC 레이스데이였다


알버타지역에서 wheel-to-wheel 레이싱을 하는 단체다 


오픈휠, 스펙 미아타, 등등 많은 카테고리들이 달리는 단체


미래에 꼭 한 번 참가하고 싶은 이벤트다 (자금확보가 되면)


내가 도착했을땐 벌써 끝나서 정리 중이었다



등록하고는 또 기다림의 시간



이 둘은 오랜만이네~



우리는 비교적 늦게 도착했는데, 접수 마감 10분을 앞두고 다른차들은 2대 밖에 더 안 왔다



기다리면서 포즈 잡는 동생



코스 워크 나가면서 찍어본 참가 차량들


란에보 10기가 2개



계속 되는 참가차량들


오른쪽에 있는 포드 포커스 SVT는 170마력으로 매번 제일 빠른 차중 하나! 



스바루 BRZ와 다른 미아타


BRZ는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토요타 86/Scion FR-S랑 같은 차다


저번 포스팅에 설명한 이글 탈론/미쯔비시 이클립스를 생각하면 될듯



역시 S2000들이 많이 보이는 오토크로스!



코스가 셋업되면 코스워크를 하면 된다



레이스데이 직후라 타이어 가루/껍질들이 트랙에 많이 있었다


코스 셋업하는 분들이 빚자루로 쓸어 최소화 해 우리가 런 할때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보이듯이 트랙에 콘이 별로 없다... 그건 바로 무슨 뜻?



콘이 적다는 말은 턴이 비교적으로 적다는 말. 그 말은 속도가 높다는 뜻이다 


미아타 같은 저출력차보다 이보같은 고출력이 유리한 코스였다 -_-


개인적으로는 미아타를 탈때 타이트/저속일수록 좋지만 한 달만에 이차를 타는 거라 어쨋든 excited!



그리고 가기전 동생의 새 의자를 찍어봤다


이보9의 Recaro 시트


동생은 아주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중 :)





시작전 드라이버's 미팅


이 때 많은 룰들을 설명하고, 첫 이벤트인 사람들은 끝나고 따로 더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이때 런 그룹들을 알려준다 (오토크로스에는 여러 클래스가 존재한다. 언젠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룰것 같다) 


보이듯이 오늘은 참가자가 정말 적었다


24명으로 올해 최저였다.. 뭔일이지?



우리가 속한 클래스는 2번째 그룹이었다


그래서 처음은 marshalling



고출력 + 경량인 혼다 s2000. 어느 오토크로스를 참가하든 꼭 한대는 볼수있는 차량


그리고 보통은 최상위권인 차


아주 높은 RPM (~9000)을 쓰는 엔진에, 모든 사람들이 최상이라고 칭찬하는 서스펜션


언젠가 꼭 한번 몰아보고 싶은 차이기도 하다 



이 차는?!



BMW Z4M 이었다


E46 M3와 동일한 3.2 직렬 6기통 333마력을 내는 괴물 엔진을 달은 차


북미에는 1700대정도 밖에 출시된 레어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차다. Exterior가 정말 멋있고, 엔진 또한 명품.  


Porsche Cayman S와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독일차 중 하나다 :)





 이 날 raw로는 제일 빨랐던 E36 M3


슬릭타이어에, 스트립된 인테리어


정말 안정감있게 빠른차다 


내 미아타와는 아주 다르게, 코너를 돌때 움직임이 거의 없다



1.8 로드스터


미아타/유노스 로드스터 1세대는 1990-1993에는 1.6기통 115 마력 (NA6C), 1994-1997에는 1.8기통 138마력 (NA8C) 으로 나왔다


알려져있기로는 1.6은 토크가 부족하지만 더 잘 돌아가는 엔진이고, 1.8은 더 묵직한 토크 엔진이다




차가 별로 없으니 marshal도 금방이네~



출격 준비





초반에 언급했듯, 이 코스는 이 차에 잘 맞지않았다 


1. 3단변속을 하는 코스는 오토크로스에 드문 일인데, 내 경우 3단으로 변속하자 느낌상으로 출력이 너무 없었다


2. 오랫만에 이 차를 타서 그런지, 타는 내내 전혀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이 차를 낮설은? 느낌이었다 


3. 서스펜션. 이 차를 살때 들은바로는 스트럿을 곧 교체해야될거라고 들었는데, 2년째 타고 있다 -_- (대학생의 지갑)


물렁한/소프트한 서스펜션이 코너링 스피드를 다 깎아내리고 있다


저번 오토크로스 때도 느낀거고, 서스펜션에 손 대지않는 이상 계속 이럴것이다 


그래도 가벼운차라 재밌기는 재밌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 24중 순수 타임 (RAW)로 22위, PAX (모든 차량들을 동일하게 만드는 요소)로는 21위 


RAW/PAX는 추후 오토크로스 설명하는 포스팅에서 다룰듯하다


동영상에 보이듯 초반의 하프스핀으로 시간을 잃은걸 생각하면 나쁘진않다 (아니 나쁘다)


그래도 괜찮아 미아타! 넌 25년된 순정차잖아! 처음 온 란에보10을 이겼어!라고 위안을 삼아본다..


아직 2전이 남아있어서, 다시 이 차가 익숙할때 기록이 궁금하다




동생은 RAW로 12위, PAX로 17위


SM (Street Modified)클래스 1위!




마지막은 드라이버 스위치~


내가 탈론을, 동생이 내 차를 탔다 


동승자가 되니 미아타가 코너를 돌때 한쪽으로 치우치는게 엄청 무서웠다, 뒤집어 진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에 비해 코일오버 + Bridgestone RE71R 245/40/17 을 한 동생차는 정말 안정감있게 코너를 고속으로 도는 느낌이었다


내가 운전한 느낌으로는 내 이보보다도 안정감있고 더 완벽한? (complete) 차였다 


순정차 둘을 타는 나한테는 튜닝이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안돼~)



차는 역시 관리/투자할수록 빨라진다


ASA 8전 끝.


불만족스러운 이벤트였고, 여러모로 9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게 됬다


모터스포츠가 다른 취미와 다른점이 이게 아닐까 생각한다


농구/운동은 하고 싶을때, 아님 거의 매주 연습을 할 수 있지만 모터스포츠는 그럴수 없다


하지만 드라이빙스킬을 배운다는 + 스피드는 아주 exciting한 느낌이고, 그러니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미치도록 빠져있는거라 생각한다


이상한 소리는 그만하고,


이제는 다시 개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