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두번의 불닭볶음면 후, 이번엔 재밌는 도전 + 친구 결혼식 + 그리고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아주 멀리서 방문했었다 :)
이번에도 영상으로 기록했다
영상편집하는 내내 샘의 리액션이 웃겨서 재밌게 편집했다
역시 번데기는 외국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벌레'인것같다 :)
그전에 6월말, 고등학교부터 친구인 켈빈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
이 둘은 고등학교에서 만나서, 10년을 연애하다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그래서 아주 큰 결혼식이었다
결혼식 후 피로연(?)도 아주 큰 규모로 진행됐다
내 기억으로는 300명 이상의 대규모 결혼식이었다
빠질 수 없는 '첫댄스'
카메라는 다 집에 두고와서, 휴대폰으로는 실내에서 한계가 있다
결혼식 가기전 샘과 나
샘은 이날 일하고 난 후라 피곤했겠지만, 다행히도 재밌는 하루가 됐다 :)
신부를 안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신랑(?)
이때 뒤로는 이날 밤 이 둘을 본 사람은 없었다(?!) -_-
새벽 1-2시까지 파티를 한 후,
그다음 날 점심때까지 잤다 -_-
그리고 저번 주,
샘의 부모님이 샘을 보러 핼리팩스 (캐나다의 대서양쪽에 있는 동부 도시)에서 왔다
3000 km이상 거리를 비행기와 자동차로 온 샘의 부모님과 전날 밤 인사를 나눈 후,
그다음 날 브런치를 먹으로 에드먼턴의 유명한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갔다 :)
Barb and Ernie's라는 독일식 브런치 식당
1970년대부터 브런치를 팔고 있는 거의 50년 된 곳이다
인테리어도 전통적(?)인 느낌이다
나는 여기서 브런치를 여러번 먹어본 적이 있지만, 마지막이 한 8년 전이라 잘 기억이 안났다
그리고 원래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곳인데,
우리가 간 날이 식당 여름휴가 끝나고 다시 오픈한 날 + 화요일이라 비교적 사람이 없었다 :)
그리고 내가 먹은 햄/소시지/베이컨 에그 베네딕트 ($17)
브런치로는 아주 푸짐한 양에, 맛도 괜찮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다음 날은 볼링도 쳤다 :)
나의 세번째 볼링게임, 샘의 두번째 볼링게임, 샘의 부모님의 첫 텐핀볼링 (다른 볼링은 자주 친다고 했다)
결과는... 나의 승리 -_-
나도 놀랐다, 155점이라니 :)
스페어처리도 거뜬하다 :)
그리고 고깃집도 갔었다
집에서 먹는게 더 많이 먹을수있지만,
이것 또한 나쁘지는 않았다 :)
그리고 얼마전, 발코니에서 고기를 굽어먹기로 했다
참기름 + 소금, 버섯, 양파까지 모든 준비를 해서 제대로 고기파티를 했다 :)
고기를 먹을 생각에 행복한 샘
역시 고기파티가 최고다 :)
아주 맛있는 돼지고기파티였고,
일주일 뒤에는 소고기파티를 했다 :)
하지만 이날의 비밀병기(?)이자 메인이벤트는... 번데기! :)
불닭볶음면을 어렵지않게 없애버리는 샘을 보며, "무슨 음식이 샘에게 어려울까"라고 생각하다가 생각난 번데기
한국사람들도 일부는 잘 못 먹는 비주얼을 가진 번데기라, "도전"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음식이다
번데기를 보자마자 "진짜?!"라는 리액션을 보여줬다 :)
"진짜 번데기야?"
캔을 열어서 보여주니 더 기겁을 했다 :)
샘의 시점
처음 본 사람에게는 쇼킹한 이미지일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이 드는데, 내 친구들에게도 한번 먹여보고 싶다 :)
인생을 대해 고찰을 하고있는 샘
번데기는 철학적인 음식이다(?!)
"한입 더 먹을래?"라고 하자 노려보는 샘
그리고 이 상황이 너무 웃긴 나 :)
나도 어릴때 먹어서 그렇지, 처음 먹는 것이었다면 나도 무리였을듯하다
중국에 가면 대왕번데기도 있다던데, 나는 이런 작은 번데기가 한계일것같다
그렇게 비밀병기(?)는 큰 성공이었고,
다음 비밀병기(?)를 모집합니다 - 한국의 여러가지 특이한 음식을 추천받습니다 :)
Until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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