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릴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10-15분을 걸어서,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다
Traveller's Beach Resort라는 곳이었는데
좋게 말하면 '클래식'한 호텔이다
나쁘게 말하면 오래된거고
그만큼 싸기때문에 ($50-60/1night)
학생이던 나한테 최적한 곳이었다
전날 호스텔에서 $25 내고 있는것보다,
개인 방, 개인 부엌, 개인 화장실
'가방' 여행에서는 력셔리한거다 -_-
하여튼 이 방에서 5박동안 정말 잘 쉬었다
'자메이카에서는 그냥 해변에서 쉬고 놀아야지'라고 생각했던 그대로
아침에 일어나서 밥해먹고 해변가서 책 읽고
너무 더우면 물에 들어갔다가 점심 해먹고
또 쉬다가 해지면 저녁 사먹으로 나가는...
'휴식' 제대로 한 5박6일이었다
밖에서 보면 이런 숙소들
이 리조트는 왼쪽에는 이런 '방'들,
오른쪽에는 일반적인 호텔룸들이 있다
당연히 일반적인 방들이 더 비싸고,
내가 머문 '방'들은 주로 장기투숙하는 나이많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열대야' 비 / Tropical rain
이렇게 몰아치다가 바로 그치는 비, 정말 시원하고 보기도 좋다
태국여행 갔을때도 비슷한 상황이 많았는데
이런비는 정말 시원하고, 좋아하는 광경 중 하나다
방에 부엌이 있다는건 큰 장점이다
5박내내 음식을 해먹어서, 방값이 호스텔보다 높았던건 전혀 문제가 안됬다
여행와서 요리한다는 재미도 있었고
여러모로 재밌는 경험이었다
하지만 자메이카 / 캐러비언 하면 역시 해변!
바닷물이 청록색인건 인생 처음 본 듯
태국에서는 이런 느낌은 아니였다
역시 캐러비언 :)
모래도 물도 밝고, 레게음악도 밝고
정말 '휴식처'다 :)
호텔/리조트마다 자기들만의 해변구역이 있는것 같았다
멀리 보이는 부표이상은 너무 깊어서 가면 안되는 곳
보이는대로 해변가마다 호텔이 고용한 경호원들이 있고, 그래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끈질기게 '장사'하면 제지를 한다
그리고, 해변에서 책을 읽다보니 같은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서로 사진을 찍었다
미국에서온 두 '누님'(?)이었는데,
'투어 장사' 온 자메이카 사람들 상대로 흥정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옆에 있는 모르던 사람들을 그 투어로 끌어들이는 빌미로 자기들 가격을 흥정했다) -_-
해변가이니 사진도 찍고, 5박내내 거의 이 해변에서 보냈다
자메이카에선 모든게 심플한 이름이다
커서 'Bigga'
그냥 'Ting'
-_- 재밌는 작명센스다
네그릴 슈퍼마켓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가는길에도 '스모킹한(?)' 장사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냥 '돈없어'하고 지나가면 별일은 없다
이 날은 저번에 말한 '루트 택시'를 타고,
유명한 곳에 들러봤다
Rick's Cafe / 릭스 카페
네그릴에 가면 꼭 가야하는 장소다
제일 유명하고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도 아주 많았다
바다앞 절벽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바람도 많이 분다
이곳을 포함한 '투어'도 있으니,
그냥 투어 한번에 여기까지 보는 것도 나쁘지않다
난 '학생'이라, 그냥 여기 '루트택시'로 혼자 들렀다 가기로했지만
다이빙 할수있는 절벽
이번엔 혼자였고, 수건이나 갈아입을옷도 안가져와서 뛰지못했다
SJ4000도 그땐 없었고
저기 맨 위에서는 지금 가도 안뛸거지만 -_-
중간부분은 할수 있을듯
뛰면 청록색바다로 들어간다 :)
하지만 거기 있는것 만으로도 좋았다
시원한 바람도 불고,
다른사람들이 뛰니까(?) :)
15분-30분 간격으로
자메이카 사람들이 한번씩 저 위로 올라가서 뛴다
올라갈때 나무가 흔들리는데, 음.. 난 저기보이는 중간/봉있는곳에서만 가능할듯 -_-
뛸 사람이 올라가서 이렇게 시선을 끈다
이 사람이 이렇게 '묘기'를 부리고 있을동안
밑에서는 일행이 '입장료'를 기부형태로 받고있다 -_-
동영상
어떨때는 한바퀴 돌아서 뛰고,
어떨때는 저렇게 그냥 떨어진다
여기서 반나절을 보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간다
자메이카에서는 정말 휴식다운 휴식을 한것같다
2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편했던 일주일이였다
Until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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