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ving

[캐나다 알버타] 그랜드 프레리 / Grande Prairie

VSeo 2017. 11. 13. 15:08

지난 주 내내 일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물게 됬다


3일 후면 집이지만, 지금은 이번이 2번째인 캐나다 알버타의 '도시' 그랜드 프레리이다 -_-


생애 처음으로 생일을 집밖에서 보내게 됬다 :) 



보더콜리 리오가 가지마라며 붙잡았지만 (사실은 잘못해서 혼나서 불쌍한 표정이다 -_-),



새벽 6시 부터 공항에 도착, 7시반 비행기를 타야했다


하지만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공항이 정말 바빴다!!


저번달에 갈땐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이번엔 '수색'하는 곳의 줄이 너무 길어서 본래 줄에서 튀어나올 정도였다 :(


비행기를 제시간에 못탈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도 거의 마지막 승객으로 타게됬다


국내선중에서도 이런 소도시로 가는 비행기들은 '임시'터미널을 쓴다


조립식건물로, 작은 비행기들을 위한 터미널이다 



탑승할때도 그냥 문으로 탄다 -_-


비행기종은 캐나다의 봄바르디에의 Dash 8 Q400!


찾아본바로는 5000마력!! 운항속도 667 km/h!! 

(https://en.wikipedia.org/wiki/Bombardier_Dash_8)


아무리 작아도 비행기는 비행기 :)



캐나다의 11월은 '하얗다'


정말 겨울같다 -_-



1시간을 날아 도착한 그랜드 프레리 공항 / Grande Prairie Airport


공항에 들어갈때도 비행기 문으로 내려서 공항으로 들어간다 



공항이라기보다는 버스터미널같은 느낌의 공항


하지만 그랜드 프레리는 7만명이 사는 알버타 5번째로 큰 '도시'이다


알버타, 캐나다는 거의 큰 도시들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 등등)을 빼면 인구밀도가 확 낮아지는 경우가 많기에,


7만이면 알버타에선 꽤 큰 '도시'에 속한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 호텔 셔틀버스 아주머니와 인사도 하고, 호텔로~



베스트 웨스턴 (Best Western) 호텔


알버타/캐나다에는 일반적인 호텔이라고 하면, 거의 홀리데이 인 (Holiday Inn), 베스트 웨스턴 (Best Western), 수퍼8 (Super 8) 정도가 가장 보편적으로 많은데, 개인적인 의견으론 다 비슷하다 


고등학교 시절 농구팀이 다른 도시 원정 토너먼트를 자주 다녔기에 이런 알버타 호텔은 익숙하지만, 


요즘은 일을 위해 머무는거라, 재밌는 추억이라보단 정말 '숙박'하는 곳이다 -_-



방에서 보이는 광경


토요타 딜러쉽 바로 옆이다



호텔과 함께 택시도 많이탔고


택시기사분들과 이젠 많이 본 사이다 :)



지나가다 '카지노'도 있다



호텔 조식


간단하지만 (베이컨, 햄, 소시지, 감자요리, 계란요리, 과일, 빵, 요거트) 든든하다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특히 '페이스트리'가 정말 맜있었다! 딱 적당히 달달해서 



9일 내내 일식-맥도날드-베트남국수-갈비를 번갈아가며 먹었지만,


계속 맛있었다! :) 역시 고기 :)



그리고 놀라운 베트남 국수!


혼자 와있어서 객관적이지 않은 생각일수도 있지만,


정말 맛있다. 고기도 면도 많고, 베트남국수를 좋아하는 가족들때문에 정말 많이먹어봤지만,


여기가 Top3다 haha



토니 로마스 / Tony Roma's


갈비집으로 유명한데,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 (이유는 호텔에 바로 옆이라 -_-)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30), 맛과 양은 그럭저럭



에드먼턴에서 북서쪽으로 450 km 정도 떨어진 그랜드 프레리는, 더욱더 북쪽이라 그런지, 


이렇게 맑은 날도 있고,



눈이 많이 오는 날도 있었다


이렇게 눈보라(?) 치는 날도 있고,



이렇게 잔잔하게 눈이 오는 날도 있다



호텔방에서 방금 찍은 사진


겨울밤은 여름보다 밝다, 땅에 쌓인 눈에 빛이 반사되서 :)


이제 2일 후면 다시 집이다! 11월은 거의 집 밖에서 보내게 되겠지만, 이것도 경험이다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