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9: 페라리 마라넬로 박물관 + F1 시뮬레이터

VSeo 2018. 9. 20. 08:48

오랜만에 2017년 여행에 대해 쓴다 


언젠가 이날에 대해 포스팅을 할때 시뮬레이터 영상을 어떻게 올릴까 고민했었는데, 


유튜브 영상로 아예 이탈리아 부분을 만들었다 (바로 밑)



다시 한번 느끼는것이지만, 영상을 만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리스펙트를 표한다 -_-


사진/글 쓰는것 또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지만, 영상을 시각에 청각까지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더 오래 걸린다 


하지만 영상까지 있으니 "Life Log"라는 느낌이 더 든다 


정말 "기록"이라는 느낌 :)



아침에 바지슬라브 아저씨의 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페라리로 향한다 


사진에 보이는 3가지 잼은 다 집에서 손수 만든 "집잼"(?!)


이분 정말 흥미로운 사람이다, 집에서 잼을 만드는 이탈리아에 사는 세르비안 텍스타일 디자이너 



2018/07/07 - [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7: 엔조 페라리 박물관 2부 + 마세라티


Part 7에서는 엔조 페라리, 


2018/07/19 - [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8: 람보르기니 박물관 + 또다시 아일톤 세나


Part 8에서는 람보르기니, 


이번에는 페라리 본사인 마라넬로로 향한다 


마라넬로 또한 모데나에서 30분거리에 위치해있다



모데나에서 왕복으로 12유로를 내면 페라리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탈수있다 


모데나역이나 엔조 페라리 박물관에서 탈수있고, 근처도시인 볼로냐에서도 탈수있는 것 같다 (볼로냐에서는 더 비싼 가격 = 22유로 편도인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이 빨간버스를 타고, 이곳에 도착!



관문도 빨간 이곳은 역시 빨간말들이 사는 마굿간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이다 :)


이 사인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때를 잘 노려서 찍어야했다 



박물관 입장전(~16유로), 건물안을 둘러보니 F1피트를 재현해놓은 곳이있었다 



컨트롤부스 


올해 F1도 이제 후반부에 다다르고 있는데, 


드디어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를 막나싶었지만 역시 올해도 2위가 유력하다 -_-



박물관에 입장하니 역시 자동차 관련 많은 전시물이 있었다 


섀시에 관한것이라던가, 



이렇게 8기통 해부학교실(?)도 해놓고, 



집에 가지고가고 싶은 핸들/스티어링휠도 전시되있다 



모데나에서는 라페라리가 하도 많이 보여서 이제는 익숙해질때도 됐지만, 


계속봐도 신기하고 멋진 차다 


역시 페라리의 기함은 뭔가 다른게 있다 :)



페라리의 F1 전시관 


페라리의 시대별 F1 레이싱카들이 여기에 잠들어있다 



"레이싱카는 특출난 하나의 머리에서가 아닌 같은 열정을 가진 팀의 끝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모터스포츠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한 팀에 있는데 - 역시 리더가 팀의 중요성은 아는게 필요하다 



역대 페라리 드라이버들이 양쪽으로 새겨져있다 


역시 제일 눈에 뛰는건 올해로 F1을 은퇴하는 페르난도 알론소 


페라리에서는 2010-2014년을 보냈는데, 챔피언을 2번이나 바로 앞에서 놓쳤다 -_- 


그래도 르노에서 2번 챔피언을 한 멀티타임위너이긴 하지만, 아쉽긴하다 



126 CK - (1980)


캐나다의 전설인 질 빌너브의 차다 


빌너브는 페라리에서 1978년부터 1982년의 사고로 사망할때까지 페라리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재밌는 사실은 그의 아들인 쟈크 빌너브가 1997년 챔피언이 될때 마지막 레이스까지 싸웠던 차가 


슈마허의 페라리였다는 점 :)



F2004 - 슈마허의 마지막 챔피언쉽카 


페라라의 2000-2004년까지의 느낌은 현시대 메르세데스 2014-2017년까지의 느낌과 비슷하다 


그냥 경쟁상대가 없이 월등히 빠르다 


이시대후 페라리는 잠깐 반짝한후 10년 넘게 챔피언을 못하고있다 -_-



역시 F1의 최고 명문 = F1의 레알마드리드, F1의 LA레이커스 


수많은 트로피와 챔피언들을 만들어낸 페라리


판지오, 라우다, 슈마허, 라이코넨등등 챔피언들 다 각자 시대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2007년 키미 라이코넨을 마지막으로 챔피언이없는 암흑기를 보내고있는 페라리이기도 하다 -_-



F1전시관을 나와, 클래식카쪽으로 향했다 


250 GTO, 현재 시가 $2백만이라고 얼마전 어떤글에서 읽었던 차 



다른 클래식 레이싱카들을 보면서, 페라리의 모터스포츠 역사에 감탄했다 :)



그리고 생각보다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온다는 걸 느꼈다 - 남녀노소 다 페라리의 팬이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슈퍼카 메이커 페라리의 박물관이다보니,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빠질수없는 명소 



엔조 또한 엔조페라리 박물관에서 보고또보고(?!)


하지만 라페라리처럼 계속 보고싶은 차다 



엔조 박물관에는 없던 F50


개인적으로는 F40나 엔조에 비해 '망작'(?)이라고 생각하는 디자인 


역시 둥근(?) 디자인은 내 취향이 아닌것같다 -_-



마지막으로 트랙버전 라페라리인 FXX K 


"한개 사갈까?"는 중동부자가 아닌 나로썬 아직 불가능 :)



나는 공장투어를 12유로에 신청했는데, 


솔직히 큰 실망이었다 


공장안에 들어가 견학을 하는 투어인줄 알았는데, 


그냥 공장/본사길을 버스로 들어갔다 나오고, 테스트 트랙인 피오라노를 들어갔다 나오고, 끝 -_-


나중 독일에서 한 포르쉐 공장투어와 비교해 너무 별게 없다 


다음번에는 람보르기니 공장투어를 해볼 생각인데, 분명히 이거보다는 조금 더 뭔가 있지않을까?


페라리 또한 더 세밀한 투어가 있다고 버스를 같이탄 어떤 사람이 말해줬는데, 페라리오너로써 딜러쉽으로 연결해야한다고 한다 -_-



그렇게 실망스러운 투어를 마치고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와서 근처를 둘러봤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빌려주는 업체도 있었다 


하지만 트랙에서 주행하지 않는 이상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다시 박물관안으로~



맨위의 영상에서 보이듯 나는 25유로를 내고 7분 시뮬레이터를 탔다 


보는것보다는 하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해야한다 


브레이킹을 하면 벨트가 조이고, 차 또한 계속 흔들린다!


가격이 7분 치고 정말 비싸기는 하지만, "페라리 박물관까지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갈수는없어"(?)라고 생각하고 즐겼다 



아직 이탈리아에서 들린곳이 한곳 남아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자동차" 여행은 마라넬로에서 마무리됬다 


이번 여행에서 가보지못한 파가니 박물관 그리고 알파로메오 박물관을 보러 꼭 곧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할것을 약속하면서 마라넬로를 떠났다


하지만 페라리 + 람보르기니 + 두카티를 봤으니, 2017년 이탈리아 여행은 성공적(?)


아직 독일에서의 "자동차" 여행이 남아있지만, 


이탈리안 카 타임 끝!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