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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8: 람보르기니 박물관 + 또다시 아일톤 세나

VSeo 2018.07.19 10:42

모데나 페라리 박물관을 간 다음날, 


또다른 하나의 이탈리안 슈퍼카 브랜드를 찾아갔다 


렌트카를 하루 빌려볼까 생각도 했지만, 구글맵으로보니 버스로도 가능할것같긴해서 버스로 도전


하지만...



시작부터 저렇게 비가 오는버스타기에는 별로 좋지않은 날이었다 -_-


그리고 검색으로는 40분만에도 버스로 갈수있는것 같았는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보니 구글맵에 나오는 루트는 매일 운행하지않는 루트였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렌터카를 빌릴까?"하다가 구글맵의 다른길을 보니 운행하는 날이여서, 버스로 갔다 


그렇게해서 걸린 시간이 1시간반이니, 그냥 20-30분만에 갈수있는 렌터카를 대여하자 -_-



그렇게 꽉찬 이탈리안 시골버스안 혼자 외국인으로써 1번 환승을 통해,


이런 이탈리안 시골풍경을 보면서 오늘의 목적지로~ 



종착역인 Sant'Agata Bolognese 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해, 15분을 걸어가면 큰 공장(?)이 나온다 



그리고 그 공장(?)앞에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주차되있다 


노란 아벤타도르를 보면서 "그래도 1시간반동안 버스 타고 온 보람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



모데나 지역의 또 다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트랙터/농기계 회사 오너였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엔조 페라리에게 자기 자신의 페라리의 결함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했지만 페라리가 "트랙터나 만드세요"라고 무시하자 열받아서 페라리를 이기려 1963년에 만든 브랜드 


이탈리안들의 불같은 성격들이 슈퍼카 시장의 시발점이 됬다 :)


특히 엔조 페라리는 포드 GT에도, 람보르기니에도 의도치않게 영향을 미친 고마운 사람(?!)이다 


75유로 = 입장료 + 공장견학/투어


20유로 = 입장료 + 박물관투어


15유로 = 입장료 


나는 공장투어까지 하고싶었지만, 이 여행이 졸업여행이었던 관계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이유로 예약이 늦어 공장투어는 못했다 


그래서 그냥 입장료만 내고 둘러보기로했다 



역시 람보르기니는 V12, 12기통 엔진이다 


아벤타도르 배기음은 주관적인 생각으로 일반도로 자동차 중 따라올 차가 없다 -_-



가야르도나 우라칸의 V10, 10기통 또한 좋은 사운드를 낸다 


이 V10은 아우디 R8과 공유하는 V10이다 



2017년 여름이던 이때는 출시되지않았지만, 지금은 세상에 나온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르스 


람보르기니답지않은 V8 터보, SUV차체


별로 좋아하는 차는 아니다. SUV자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올드스쿨"이라 -_-


하지만 형제차인 포르쉐 카이엔처럼, 슈퍼카 브랜드를 먹여살리는건 이런 매일 탈수있는 모델이다 


아벤타도르의 후속모델을 보려면, 이 우르스가 잘 팔려야 가능한것이니 많이 팔렸으면한다 :)



그리고 또 하나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시도였던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우라칸의 5.2L V10 + 전기모터 3개로 910마력을 내는 "하이퍼카"였을 아스테리온


우르스가 우선순위가 되면서 출시되지못한 비운의 하이퍼카지만, 람보르기니 또한 라페라리나, 맥라렌 P1, 포르쉐 918과 같은 "하이퍼카"를 만들수있다는걸 보여준 차다 



디자인은 아벤타도르쪽이 더 취향이긴하다 


그냥 아벤타도르 디자인에다가 아스테리온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면 안되나? :)



그 앞에는 2011년 출시된 당시 람보르기니의 가장 비싼 ($3백만) 모델이었던 세스토 엘레멘토 


"여섯번째 원소"라는 이름은 말그대로 여섯번째 원소인 탄소/Carbon로 만들었다는 직설적인 작명센스다 -_-


탄소섬유로 도배된 이차는 2200 lb, 1000 kg 이하의 중량을 자랑한다 


모던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사륜구동을 탑재하고, 5.2L V10의 큰 엔진을 가지고 있는 차가 1세대 마쯔다 로드스터/미아타보다 가볍단 말이다 -_-


570마력에 1000 kg


정말 말도 안되는 트랙용 괴물이다 



그리고 20대만 만들어진 레어카이기도 하다 


그래서 $3백만이라는 가격에도 금방 완판됬다고 한다 


$3백만이면 아벤타도르가 6개인데 -_-



박물관인만큼, 역시 전통(?)의 모델들도 전시되있다 


90년대를 풍미한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2000년대 초반 무르시엘라고가 나오기전까지는 모든 어린이들의 "드림카"였다 


자동차에 그렇게 관심이 없던 10대 초반시절 내 "드림카"였던 디아블로 


그만큼 역시 람보르기니의 V12 플래그쉽들은 매력이 넘치는 모델들이다 



고배기량 12기통, 지금 봐도 특별한 디자인 


람보르기니의 12기통 모델들은 페라리 12기통 모델과는 다른 설명이 되지않는 매력이 있다 (개인취향이긴하다)


페라리 F12보다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왜 더 좋은지는 나도 모른다 -_-



1966년부터 나온 미드엔진 슈퍼카의 조상, 람보르기니 미우라 


이전까지만해도 "엔진은 차의 앞"이라는게 대세였지만 


미우라가 출시된 이후 "미드쉽 = 엔진이 운전석 바로뒤"가 많은 슈퍼카의 기본이 되었다 


무거운 엔진이 운전석 바로뒤 배치된다는 말은 무게 앞/뒤 배분이 더 이상적인 비율이 된다는 것 = 성능향상 



2층 또한 람보르기니의 재밌는 사실들을 많이 알수있었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에 비하면 (대부분의 스포츠카 브랜드에 비하면) 모터스포츠 역사가 부족한데, F1에서 람보르기니가 있었다는건 여기서 처음 알았다 


1990년대 초반 아주 짧게 V12엔진을 여러팀에 제공하고, 특히 1993년에는 맥라렌의 MP4/8테스트버젼에도 쓰였다 


이 V12엔진은 실제 MP4/8에 쓰인 포드 V8보다 출력이 높았지만


신뢰성, 다른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아주 흥미로운 조합이었을 "맥라렌-람보르기니"는 불발로 끝났다  


1993년 맥라렌의 드라이버였던 아일톤 세나 (이몰라에서 봤던 그 챔피언 세나) 또한 이 람보르기니 엔진의 흥미로워했다 



그 영향인지, 그외에는 연관관계가 없는 아일톤 세나 전시회가 람보르기니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었다 


세나가 탔던 주니어 포뮬러부터, 



유명한 세나의 검은 로터스 F1카,  



포드 V8이 들어간 맥라렌 MP4/8까지



이 8-90년대 붉은/하얀 맥라렌 리버리, 80년대 검정 로터스는 "아일톤 세나"를 생각나게 하는 이미지다  


세나는 일주일전 이몰라에서 봤지만, 그의 F1카는 처음이었다 :)


2018/05/27 - [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5: 이몰라 서킷 + 아일톤 세나


세나 다큐멘터리가 프로젝터로 켜져있었고, 


이 OMP 레이싱시트에 앉아서 볼수있다 


박물관 가는길, 박물관안에서 오랫동안 걸은 나는 이 시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2000-4000을 할것으로 예상하는 시트이긴하지만, 정말 "딱 맞는" 의자였다 



2층 중앙에는 이런 LMP1 레이싱카같이 생긴 차가 있다 



옆에서 봐도 "나 슈퍼카다"라고 소리지르고 있는 이 차는 람보르기니 베니노 


아벤타도르의 스페셜버젼


총 5대만 만들어진, $4.5백만 콜렉터블


6.5L V12기통으로, 50마력 향상된 750마력 슈퍼카



5대 중 하나가 눈앞에 있으니, 당연히 인증샷을 남겨야한다 :)



그외에는 벽에 붙은 아벤타도르 스파이더,



아벤타도르 롤링섀시가 있었다 


엔진, 서스펜션, 배기시스템등등 아벤타도르 해부학을 할수있었다 :)



다음은 레이스카 


람보르기니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모터스포츠에서 존재감이 약한건 사실이다 


F1, WEC같은 메이저 모터스포츠 시리즈에선 라이벌인 "페라리"와 비교하면 제로인 수준 


특히 지금 폭스바겐그룹의 소유인 람보르기니가, 폭스바겐의 다른 독일 브랜드인 아우디나 포르쉐를 제치고 F1이나 WEC에서 메인으로 활약하기는 힘들것같다 


독일회사가, 포르쉐/아우디같은 자국브랜드 대신 이탈리안 람보르기니를 내세울것같진않다 -_-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처음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레이싱은 비싸(?)"라고 생각한 그대로, 


멋진 로드카를 만들어내면 된다 


이런 우라칸 같은 차들이 계속 나올수있다면, 꼭 모터스포츠에 참가안해도 된다 :)



2000년대 V12모델이었던 무르시엘라고의 형제차인 람보르기니 레벤톤


역시 람보르기니 V12답게, 공격적이고 날카롭다 


이 스페셜 에디션 또한 21대만 생산한 레어카 


2007-2009년대에 만들어진, 아벤타도르가 생각나는 날카로운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이렇게 페라리보다는 조금 작은 박물관을 가진 람보르기니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방문해봐야하는 곳이다 



하지만 렌터카로 오는게 버스를 이용하는것보다는 똑똑한 선택이다 -_-


이렇게 다시 모데나로 돌아와, 다음날 또 모데나를 당일치기로 떠난다


Until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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