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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utdoor Stuff/2018 미국 LA + SF

[미국 '총각파티' 여행] Part 2: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VSeo 2018.07.12 10:41

이탈리아 모데나 페라리 박물관 다음글이 어쩌다보니 미국 LA 자동차 박물관이다 -_-


첫 날 도착하자마자 친구들이 코난 오브라이언 쇼 방청하는 동안 뭘할까 고민하다 찾은 곳이다 


어차피 차에 관심있는건 나 혼자니, 차라리 혼자가는게 부담없이 오래있을수있어서 더 좋다 :)



바깥부터 뭔가 심상치않은 외관의 피터슨 박물관 


1994년에 Robert Peterson이라는 출판인(?!)이 오픈한 박물관이다 


LA 코리아타운에서 차타고 5-15분거리, 꼭 한번 둘러볼만한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빅3 하이퍼카 중 하나인 포르쉐 918이 반겨주는 이곳은 확실히 특별한 박물관이다  



지금 전시회는 포르쉐에 관한건지, 포르쉐 차량이 아주 많았다 


이때는 1층 전체가 포르쉐 전시회로 되있을정도로!


포르쉐의 레이싱/역사등등 흥미로운 박물관 입구



그럼 $16의 입장료를 내고, 3층으로 올라가 내려오는 시스템이다


별도로 $20-30을 더 내면 "Vault / 창고"까지 투어할수있는데, 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그냥 박물관만 둘러보기로 했다 


"창고"에는 전시회외의 다른 많은차들을 볼수있는것같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해봐야겠다 :)


그렇게 3층으로 올라가면 많은 부류의 자동차들을 볼수있다 



DMC-12 Delorean 


이 1980년대 차는 솔직히 별로 좋은차는 아니다 -_-


회사 또한 이 모델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회사가 몰락했고, 그 이유는 차가 비싼 가격에 비해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차량...


하지만 북미에서 이 "Delorean"이라는 이름은 누구든 안다 


영화 "백투더퓨처 / Back to the Future"에서 타임머신으로 나온 차량이 이 차량이기때문!



인테리어 또한 타임머신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다음은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캣우먼이 탄 배트바이크(?!)


이륜차는 별로 관심없지만, 영화에서 본 차가 전시되있으니 신기했다 



그 다음은 배트모빌 :)


1967년 쉐보레 임팔라를 베이스로 한 8기통 배트카 


하지만 외관에 비해 조금 왜소한(?!) 235마력이다 


영화소품이니 고마력일 이유는 없고, 외관은 정말 멋진 차량이라 괜찮다 



그 다음은 일본의 전설 1967-1970 토요타 2000GT 


이 2000GT전의 일본차 이미지는 "실용적이기만한 차"였다 


하지만 토요타가 야마하와 합작해서 만들어낸 이 선구자(?)는 그 후 1980-1990년대에 나온 많은 일본 JDM 퍼포먼스카들의 조상이다


저배기량 6기통으로, 생각해보면 저번글에 설명된 페라리 디노 206 GT와 많이 닮은 차다 (1960년대 후반 6기통 스포츠카)



그리고 3층에는 자동차에 쓰이는 많은 부품들에 대한 설명도 있다 


사진에는 부동액에 대한 설명 


Prestone 브랜드는 아직도 많이 쓰이는 오래된 역사의 브랜드 :)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내려가니, "역사/영화"였던 3층과는 다르게 "모터스포츠/디자인"이 전시되있었다 


Mullin Design Studio라고 자동차 디자인에 관한 정보를 배울수있는곳 같았는데,


내가 방문했을때는 아무도 없었다 -_-



하지만 바로 앞 2번째 빅3 하이퍼카, 맥라렌 P1이 있기에 디자인공부가 알아서 된다 :)



여기있는 맥라렌 P1의 8기통 터보 + 전기모터가 916마력을,


입구에 있던 포르쉐 918의 8기통 + 전기모터가 887마력을, 


(모데나에 있는) 페라리 라페라리의 12기통 + 전기모터가 963마력을 낸다

 

맥라렌과 포르쉐는 8기통 엔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포르쉐는 사륜구동 + 자연흡기 엔진, 맥라렌은 후륜구동 + 터보엔진


맥라렌과 페라리는 후륜구동의 공통점이 있지만 맥라렌은 8기통 터보, 페라리는 12기통 


포르쉐와 페라리는 자연흡기엔진의 공통점이 있지만 페라리는 12기통/후륜구동, 포르쉐는 8기통/사륜구동 


하이퍼카 빅3 모두 똑같은 목적(2010년대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고성능 자동차)를 가지고 있지만, 세차 모두 다른 방법으로 그 목적을 이뤘다는게 흥미로운 점이다 



그 다음은 닷지 바이퍼 (1991-1995)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스포츠카이자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카다 


1991년에 출시되어 2017년까지 5세대의 닷지 바이퍼가 출시됬고, 전세대 바이퍼가 8.0L이상의 V10엔진 심장을 가지고 있다 


8000cc! 더이상 미국적/고배기량일수 없다 -_-


평준화가 진행중인 자동차세상에서, 이렇게 독특하고 무식한 차가 마음에 드는건 당연한거다 :)


하지만 이렇게 독특하고 무식했기에, 2017년 후 단종되어 이제는 볼수없는 슬픈차이기도 하다 


페라리/맥라렌/포르쉐가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새로운 방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것도 좋은 현상이지만, 


이런 전통적(?!) 퍼포먼스의 바이퍼도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영화 "카"에 나온 라이트닝 맥퀸


애니메이션을 보지는 못했지만, P1이나 바이퍼 옆에 배치된게 귀여워서 :)



스페셜 전시관에는 페라리들이 배치되있었다 


클래식, 모던, F1등등 많은 페라리가 전시되있었다 


하지만 페라리 박물관 다음 쓰는 글이라, 추가할 정보는 없다 -_-



그다음은 랠리크로스 포드 피에스타 


4기통 터보로 650마력! 


일반적인 랠리와는 다르게 비포장 서킷에서 경쟁하는 랠리크로스 차들은 비교적 새로운 시리즈이다 


유럽에서는 World RX, 북미에서는 Global RX라는 시리즈가 제일 잘 알려져있는 시리즈


특히 포드 피에스타와 켄 블락은 여러 유튜브 영상때문에 랠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잘 아는 유명인사


시리즈 챔피언이 한번도 없는 켄 블락이지만, 왠만한 WRC드라이버들보다 더 잘알려져있는걸 보면 프로모션/마케팅이 중요한 요소이긴하다 



모터스포츠/스포츠카 천국인 2층에서 본 재규어 XJ220 (1992) 


3.5L V6 터보 550마력으로 212마일/340 kph로 세계에서 당시 가장 빠른차였다 



맥라렌 F1과 함께 90년대 영국을 책임진 슈퍼카 



그옆에는 마세라티의 자동차 해부학 교실(?)이 있었다



2층의 마지막은 역시 미국의 포드GT40 (이 모델은 일반도로 모델인 Mark III)


1960년대 초반 포드를 르망에 출전시키고 싶었던 헨리 포드 2세 (창업자 포드의 손자)가 엔조 페라리의 페라리 매각의사를 듣고 페라리를 인수하려했지만, 엔조와 포드의 의견차이로 인해 실패했다

 

인수직전까지가서 인수비용(회계비용등등)의 일부만 쓰고 르망에 가지 못한 포드는 폭발해서 다른 레이싱 회사 롤라와 함께 르망에서 쓸 레이스카를 만들어낸다 


그 결과가 이 GT40, 1960년대 페라리를 르망24시 레이스에서 잡기위해 만들어진 고성능차


그리고 포드는 1966-1969 4년간 르망에서 우승한 유럽을 정복한 미국의 자랑이된다 



2000년대 중반 만들어진 포드 GT, 그리고 2016년부터 다시 만들어진 위 사진의 포드 GT는 


1960년대 포드 GT40를 기리기위해 포드에서 만든 일반도로 슈퍼카다 


특히 2016년부터 만든 이 포드 GT의 레이스카버전은 다시 르망24시에 출전해 우승도 한 선조(?)의 뜻을 잇는 리얼 레이스카다 :)



마지막 1층 "포르쉐관"으로 내려오니, 카레라 GT가 반겨준다

 

포르쉐 박물관 글에서 더 설명하겠지만, 이 카레라 GT의 10기통의 배기음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포르쉐 911 세대별 바디워크를 보여주는 프로젝터


역시 변화가 가장 없는 모델중 하나인 911이라, 차체가 커지긴 했지만 디자인은 별로 안 바꼈다



전세계 지역별 포르쉐 판매량


캐나다 판매량이 호주 + 한국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게 놀라웠다 



그 후는 포르쉐의 레이스카들과, 



포르쉐의 랠리카등등을 보면서 보냈다 



최근 포르쉐가 하차한 WEC / 내구레이스(르망24시가 WEC 레이스 중 하나다)용 포르쉐 919


특이하게 V4, V형 4기통 터보 엔진이다 


이 작은 엔진으로 2015-2017 3년연속 르망 우승을 한 역사적인 차다 



그리고 가장 눈길이 가던 포르쉐는 1979년 르망24시 우승의 935 K3

 

3.0L 6기통 터보로 750-800마력 


포르쉐 911의 레이싱버전인데, 특히 바디워크가 아주 공격적인게 마음에 들었다 



자동차의 뒷태라고는 생각할수없는 935의 뒷모습



6시에 문 닫는다고 해서, 5시 55분까지 버티다가 나가기전 인증샷


이 글을 쓰면서 느낀건 이 피터슨 박물관은 정말 다양한 자동차들을 전시하고 있다는 것


한 브랜드의 박물관이 아닌 "자동차 박물관"인만큼, 여러나라의 여러 브랜드들의 자동차를 볼수있다


포르쉐, 페라리, 맥라렌, 포드, 재규어, 닷지, 토요타 등등 정말 전세계의 자동차들이 여기 모여있다 


LA에선 1일밖에 못있어서 아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알차게 보낸것같아서 기쁘다 :)


그 다음은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Until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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