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17: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박물관 Part 2

VSeo 2019. 3. 11. 13:32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쉐 박물관 Part 2


Part 1에 이어서 - 


2019/02/24 - [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16: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박물관 Part 1


이제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의 마지막 자동차 박물관, 포르쉐로 돌아간다 :) 



시작부터, 전설이자 레전드인(?!) 포르쉐 959 


1985-86, 1992-1993년동안 345대밖에 만들어진 희귀한 레어카다 


80년대 그룹B 랠리 - WRC에 참가하기위해 만들어진 차 


그룹B 규정을 맞추기위해, 300대 조금 넘게 만들어진 차다 (하지만 그룹B자체가 폐지되면서 랠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의 드림카로도 유명한데, 빌 게이츠는 미국의 자동차법때문에 959를 사고 13년동안 모셔둬야만했다 (미국은 25년식이 지나면 외국에서 직수입한 차를 탈수있다) 



2.8L H6 터보, 444마력 사륜구동


30년전의 자동차가 0-100km/h가 3.7초라니? 


역시 1980년대가 자동차의 전성기



디자인상으로도 정말 마음에 든다 


근육개구리(?!) 


페라리의 F40, 람보르기니의 쿤타쉬와 함께 80년대 삼대장(?)이다 



포르쉐 또한 모터스포츠에서 많은 우승/챔피언쉽을 이뤄냈다 



나도 포르쉐 박물관에서 처음 알았던건데, 포르쉐가 1984-1986년 맥라렌의 F1 엔진을 만들었다 


이 MP4/2는 1984-1986년 3시즌동안 3번의 드라이버 챔피언, 2번의 매뉴팩쳐러 챔피언을 한 괴물 V6터보 F1차 


맥라렌의 MP4/4(혼다 엔진)은 아일톤 세나때문에 정말 유명하지만, 


이 MP4/2 또한 니키 라우다, 알레인 프로트스와 같은 멀티타임 챔피언들의 차였다 



포르쉐 961, 비운의 레이스카 


처음에 보인 959를 베이스로한 그룹B 레이스카였지만 


그룹B 자체가 사고/위험때문에 폐지되면서 끝. -_- 



그에 비해 911을 베이스로한 GT3 레이스카들은 정말 많이 만들어진 행운의 레이스카 


포르쉐 레이스카라고하면 보통은 911레이스카가 떠오른다 



하지만 21세기 포르쉐 최고의 레이스카하면 르망 챔피언인 919 


2015-2017년 3년연속 르망우승에 빛나는 포르쉐의 자랑이다 


2.0L V4 터보라는 작은 엔진을 가졌지만, 그 작은 엔진이 700마력이상을 낸다 -_- 


거기에다 전기모터가 400마력정도를 내서, 1100마력이라는 F1이상의 출력을낸다 



그리고 중량 또한 850 kg 정도밖에 안되니, 정말 F1카와 붙어도될만한 차가 포르쉐에 존재한다


뉘르버그링을 5분19초로 레이스카중에 가장 빠른 타임을 기록한 최고의 레이스카다 



그러니 인증샷은 필수! :) 



그 다음은 공공도로의 레이스카, 포르쉐 카레라 GT


V10엔진을 가진 이차의 배기음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기음 중 하나다 



역시 나는 V10의 소리와 잘맞는듯하다 


나중에 V10을 꼭 타야하나? :) 


M3의 V8도 좋은 소리를 내지만, V10의 특별한 매력이 확실히 있다 



그 다음은 포르쉐의 얼굴인 911 모델의 90년대-2010년대의 모델들이 보였다 


처음은 90-00년대초반의 911 (996 세대)


911 처음으로 헤드라이트가 둥그런 모양이 아닌 차다 


전통(?)을 지키지않은 탓에,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은 차이기도하다 



그후는 2000년대-2010년대의 911 (997세대)


내가 고등학생/대학생때의 모델인 차라, 나에게는 911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이 997세대 



특히 이 녹색 GT3RS는 사진으로 정말 많이 봤던 차다 



2010년대중반-현재의 모델인 911 (991 세대) 


996-991세대까지 엔진은 모두 H6엔진 


하지만 H6엔진으로 터보로는 600+마력, 자연흡기로는 500+마력을 내는 기술력을 보여주는 포르쉐다 



이렇게 911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게도 해놨다 :) 



다음은 포르쉐의 엔트리모델이지만, 나에게는 더 끌리는 포르쉐 케이맨 (987)


911모델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엔진이 뒷바퀴 뒤에 배치돼있다는점 


이게 물리적으로는 불리한데 (무거운엔진이 한쪽으로 몰려있으니), 포르쉐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이 핸디캡을 이겨내고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봤을땐, 엔진이 뒷바퀴앞 = 미드엔진을 가진 케이맨이 더 밸런스가 뛰어나다 


그래서 포르쉐는 이 동생모델인 케이맨에게는 출력이 좋은 엔진을 넣지않는다 -_- 


하지만 트랙카로써 쓰려면, 케이맨이 오히려 더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트랙용 케이맨을 쓰려면 자금력이 확보돼야하겠지만) 



케이맨 (981) 또한 3세대를 거쳐서, 아직도 진화중이다 


포르쉐가 언젠가는 이 케이맨에게 911 GT3의 엔진을 넣어주지않을까? 



마지막은 포르쉐의 하이퍼카, 918 


맥라렌의 P1, 페라리의 라페라리와 함께 2010년대 하이퍼카 3대장 


V8터보 + 사륜구동, 880마력으로 현재 포르쉐의 플래그쉽이다 



언젠가 이 뒷태를 내 차고에 두는 날을 기대한다(?) 


꿈은 커야한다 :) 



블랙이든, 실버든, 역시 918 :) 


존재감하나는 최고다 



그 후, 팩토리 투어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다시 메인홀로 내려갔다 



메인홀쪽에는 정비소도 볼수있다 


팩토리투어는 엔진공장/섀시공장을 걸어서 둘러보는 투어인데, 8유로에 1-2시간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20유로정도내고 차에만 있었던 페라리 팩토리투어보다는 훨씬 좋았다 


정말 포르쉐의 공장안에서 포르쉐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수있었으니, 무조건 강력추천한다 


역시 진짜 공장의 투어이다보니, 사진/동영상을 일체 금지였다 -_- 


하지만 100% 추천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쉽게도 BMW, 벤츠, 람보르기니의 팩토리투어는 예약하지 못했다 


다음 유럽여행에는 무조건 둘러볼 생각이다 :)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