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12: BMW 박물관 / BMW Welt

VSeo 2018. 12. 12. 11:39

드디어 독일 첫 자동차관련 장소, 


BMW 박물관 / 본사 / Welt에대해 쓴다 :) 


이탈리아에서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박물관을 본지 1주일밖에 안되서, 


비교가 될수밖에 없는 독일의 1번타자 BMW



뮌헨 북쪽지역에 있는 BMW 박물관은 생각보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쉬웠다 


지하철 Petuelring역이나 Olympiazentrum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거리!


그리고 본사건물이 고층빌딩이라, 역에서 나오기만 하면 목적지가 보여서 길을 잃을수가 없다 :)



고층빌딩은 본사, 앞의 작은 빌딩과 '그릇'은 박물관 


월요일은 휴무라고하니 월요일은 피해야한다 -_-



역시 자동차와 이륜차 둘다 유명한 BMW


이 비교적 작은 박물관의 입장료는 10유로


박물관규모는 생각보다...크지않다(?)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으면, 딱히 박물관보다는 나중에 나올 BMW Welt쪽으로 가는게 나을수도 있다 (BMW Welt에는 입장료가 없다)  



하지만 나는 입장료에다 투어까지해서 20유로를 썼다 -_-


차에 관심이있다면, 100% 추천한다 


밖에서 보이던 '그릇'건물을 올라가면서, 열정적인(?) 투어가이드분이 BMW의 역사등등을 알려준다 



특히 투어를 하면, BMW M1의 내부공개(?)까지 해준다 


BMW M1은 1978-1981년에 나온 BMW의 첫 미드쉽 (엔진이 운전석뒤에 위치) 자동차이다 


원래는 람보르기니와 협력해 레이싱카를 개발하려고 했지만, 협상결렬로 BMW 혼자 레이싱카를 만들어낸게 이 M1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레이싱카가 승인받으려면, 시판차로써 어느정도의 차량수를 만들어내야했다 


그래서 이 M1 또한 일반도로에서 달리도록 만들어진것이다 



솔직히 타는것도 아니고, 그냥 걸윙도어를 열어서 보여주는게 끝이지만, 


BMW M1은 BMW에서 가장 '특별한'차다 


생각보다 BMW가 슈퍼카마켓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하다(?) 



그리고 모터스포츠 또한 스포츠 드라이빙 이미지가 강한것과는 별개로, 그렇게 많이 참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참여하면 강하다(?)


위의 차는 르망24시 위닝카인 BMW V12 LMR


이름이 말해주듯 12기통, 6.0L에서 600마력은 낸다 


이 엔진은 맥라렌 F1과의 엔진과 거의 비슷한 엔진으로, BMW가 역시 작정하면 강하다(?)


올해부터 M8 GTE로 다시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고 있어서 내년 르망에서 볼수있을듯 :)



그리고 BMW그룹은 1998년부터 영국의 명차 브랜드 "롤스로이스"를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이 독일 뮌헨의 박물관에서 '영국차'를 볼수있다 :) 


BMW는 또다른 영국 브랜드 "미니"까지 소유하고있다 


보통 많은 브랜드들이 더 큰회사의 자회사들이다 


피아트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란치아), 르노 (닛산, 미쯔비시, 르노삼성),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등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실제로 하나의 큰 회사에 묶여있는 경우가 많다 



투어는 예상과는 다르게 특별전시관인 '그릇'건물만 가이드분과 같이했다 -_-


생각보다 짧은 1시간정도의 투어가 끝나고 메인 박물관으로 향했다



BMW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전시관 


나는 역시 자동차위주로 즐겼지만, 오토바이/이륜차의 역사또한 자세히 다뤄져있다 :) 



40년넘게 만들어진 BMW모델들


이때는 지금 E92 M3를 탈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



많은 시판차량의 역사도 좋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이런 미친 엔진들(!)


BMW P84/5 - 2004-5년에 나온 10기통 엔진


페라리 박물관에서 들어본 V10시대의 F1 엔진이다 


2018/09/20 - [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9: 페라리 마라넬로 박물관 + F1 시뮬레이터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엔진사운드다 :) 


이 시절 V10이야말로 정말 미쳤는데, 3.0L 자연흡기엔진이 950마력이상을 거의 20,000 RPM에서 낸다!


 연비/환경걱정을 해야하는 현시대 F1차와는 다른 정말 "마력"을 위한 엔진이다 



이 V12는 P75, 1999년의 르망 우승 엔진이다 


위에서 본 V12 LMR의 엔진! 


F1만큼은 아니지만, 21세기전 600마력을 내는 괴물엔진을 만들어낸 BMW 



그리고 BMW M12/13


F1 드라이버 넬슨 피케가 이 엔진으로 1983년 F1챔피언에 올랐다 


1.5L 4기통 터보, 터보엔진으로써는 처음으로 F1챔피언카에 오른 엔진이다 


이때는 650-850마력으로, 2-3년후 1986년에는 1400마력까지 나왔다고 하는 정말 BMW의 최고엔진이다 


1400마력을 4기통이 버티기는 힘들어서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다고한다 


하지만 1.5L 4기통으로 1400마력... 현재 1.6 6기통으로 1000마력이 안되는 2018년 F1엔진과 비교된다 


연비, 신뢰성, 기술적인면은 당연히 2018년 F1엔진이 월등하지만, 80년대에 1400마력이라니!



하지만 그옆의 제트엔진옆에서는 그냥 엔진(?)



그 다음은 BMW의 상징모델인 "3-시리즈"


1975년부터 E21모델부터 시작됬지만, 내가 느끼는 3-시리즈의 첫모델은 E30 (1982-1994)  


스포츠모델인 M3도 E30부터다 



그 다음은 E36 (1990-2000)


북미에서 비교적 저렴한 트랙카로 자주 쓰인다 


직렬 6기통과 괜찮은 운동성능을 보여주는 차 



E46 (1998-2006) 또한 내가 어릴때 정말 많이 본 BMW의 주력모델이다 


북미에서는 E36와는 다르게 부품이 비교적 비싼걸로도 알려져있다(?)



E90 (2004-2013) 은 세단, 


E92는 쿠페, E93는 하드탑컨버터블 


BMW의 상징인 "키드니그릴" (앞의 그릴이 신장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 계속 커져가는걸 느낄수있다 -_-



4기통에서 8기통까지, 3-시리즈는 엔트리모델이면서 BMW의 가장 중요한 모델이다 


3-시리즈의 다양한 엔진사운드를 들을수있는 곳


...왜 영상이 없지? -_-



그리고 모터스포츠 Part 2


이번여행에서는 이륜차도 많이 봤다, BMW바이크와 두카티를 봤으니 :)


2018/04/19 - [Travel/Outdoor Stuff/2017 유럽 Europe Car Trip] - [유럽 '자동차 순례' 여행] Part 4: 두카티 박물관 + 볼로냐


BMW는 컨버터블 세그먼트에도 재밌는 차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BMW Z3 (1995-2002) 


쿠페버젼도 있고, 특히 이차의 후속 버젼 쿠페 Z4M은 내가 E92 M3다음으로 좋아하는 BMW 차량이다 :) 



이 E30 M3 역시 BMW M의 시조라고 할수있는차다 


그리고 다른 M3 (E36, E46, E90/92, F80) 보다 정말 귀한 차다


북미에서는 비교적 적은 수가 출고되서 그런지 나는 이날 처음 본 차였다 


공공도로에서는 2.3-2.5L 4기통으로 200-240마력정도를 내지만,



레이스카에서는 이 4기통 자연흡기가 380마력까지 낸다!



그 뜻을 2000년대중반에는 E46 M3 GTR이 이어받았다 


본래 E46 M3는 3.2L 6기통으로 333마력을 내지만, 이 GTR버젼은 4.0L 8기통으로 500마력을 낸다 :) 



이때는 일년후 이런 8기통과 함께할거라는 상상도 못했다 :) 



그렇게 BMW 박물관을 나와, 첫 부분에 언급했던 BMW Welt 건물로 향했다 


BMW Welt는 BMW 브랜드의 행사, 미팅등등을 담당하는 전시관이다 


그리고 여기서 새 BMW를 인도받을수도 있다 :) 



새차를 사서 여기서 받아갈수있는 시스템

 

정말 '새차'다, 본사 바로옆이니 


내가 듣기로는 유럽에 사는 사람들은 새 M모델을 받으러 가끔 여기까지 온다고한다 


새차를 타고 다시 돌아갈수있으니까, 문제없다 


캐나다에서는.. 글쎄 -_- 



오래된 모델들뿐인 BMW 박물관과는 다르게, 


무료이면서 새차들을 마음껏 볼수있는 Welt가 더 좋을수도 있다 


많은 가족들이 나들이 나온걸 볼수있었고, 박물관에 비해 조금 더 '가정적인'(?) 분위기였다 


신형 M4가 헐크색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BMW i8또한 인기차종중 하나였다 



롤스로이스도 장사하러(?) 나왔다 


비교적 많이 보이는 벤틀리와는 다르게 아직도 정말 보기힘든 롤스


그래서 더 희소성이 있기는하다 


이렇게 BMW건물들을 들러보는라 거의 하루를 다 썼다 


하지만 정말 재밌는 하루였고, 사진이나 영상을 더 많이 남기지않은게 아쉽다 


...재방문이 필요하다! :)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