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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라 TL 에어백 리콜 서비스 + NSX / 스바루 BRZ

VSeo 2018. 1. 27. 09:27

얼마전 아큐라에서 에어백에 관련된 리콜때문에 편지가 왔어서, 아큐라 딜러에 갔다왔다


그리고, 친구가 새차를 샀다길래 보고왔다 


나도 사고 싶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



보더콜리 리오는 처음에는 2층엔 무서워서 한발짝도 올라오지 못했지만...



지금은 침대를 점령하고 '뭘봐?'라고 할정도로 편해졌다 -_-


베개를 사용하는 똑똑한 보더콜리 리오



어느 한 쉬는날, 


아큐라 딜러에 세워져있는 내 TL


예약도 필요없이 그냥 오라고 하길래, 진짜 그냥 왔다 



구형 TL도 보이고, 최신형 TLX도 보인다 


하지만 아큐라는 인피니티와 같이 조금 인지도가 떨어지는 력셔리 브랜드 


렉서스 > 아큐라 = 인피니티 정도(?)



딜러쉽안에는 최신 아큐라 NSX가!


~500마력의 3.5 V6 트윈터보에다 ~70마력의 전기모터3개 = 570마력 사륜구동 


전기모터 2개가 앞바퀴를 굴리고, 전기모터 1개 + 트윈터보 V6가 뒷바퀴를 돌린다 = 사륜구동!


하지만... $19만 CAD = ~2억


같은돈이면 = 아우디 R8, 콜벳 Z06 2개, 닛산 GT-R 1.5개(?!) 등등 가격이 너무 높다 


렉서스의 LFA같은 Halo car (브랜드네임밸류를 올리려고 만든 고비용 저생산) 이라기엔 너무 부족한 마력 


솔직히 조금 어정쩡(?)한 차다 


1세대 NSX는 20-30년이 지난 지금도 $5만 이상으로 팔리는 비싼차인데, 2세대는 조금 아쉬운 차인듯 



에어백 리콜은 정말 30-45분도 안되서 끝났다 


잠깐 점심을 먹고 돌아오니 끝!



며칠후, 새 장남감을 가진 리오가 행복하게 지내는 중이다 



이번 겨울이 생각보다 추워서 많이 나가지 못했으니, 집안에서라도 놀거리가 있어야지 :)



며칠 후, 친구가 새차를 보여준다고 해서 만났다 


역시 새차라 그런지, 민폐주차(?!)를 하는 이녀석


자리 2개를 혼자서 차지하네 -_-


하지만 이해한다, 새차가 문콕(?!)당하면 정말 분노 + 슬픔 + 허무



2017년 스바루 BRZ


토요타 86 / 사이언 FRS의 형제차다 


토요타 스바루의 공동합작, 경량 후륜 스포츠카의 유일한 생존자다 


몇년전 토요타가 스바루의 1대주주가 되면서 이런 일도 생기게 된거다 


엔진은 내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하는 박서/수평 엔진


무게중심이 낮고, 4기통은 밸런스가 잘맞지만 직렬4기통에 비해 복잡하고 정비성도 떨어져서, 수평엔진은 세계에서 스바루와 포르셰밖에 쓰지않는다 


그리고 200마력 2.0L 4기통은 괜찮은 출력이지만, 2017년으로 보기엔 저출력에 가깝다 


만약 현대의 2.0터보가 (~270마력) 여기에 들어있다면 더 많이 팔렸을텐데, 아쉽다 


아님,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BRZ정도의 무게였다면 (~1250 kg) 



인테리어도 알려진것과는 다르게 나쁘지 않았다 


스바루/토요타 인테리어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말한 "저렴한 인테리어"는 그렇게 저렴하지않았다 



세차는 해야겠네 :)



BRZ는 FRS/86과는 다르게 스포일러를 가졌다 (이 차의 스토리/역사도 언젠간 해보면 재밌을듯하다)



시트는 생각보다 편하면서도 잘잡아준다 


4점식/6점식 벨트/하네스도 쓸수있게 시트 중간도 뚫려있고, 만족스러운 시트다 



여러모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트랙데이 차가 필요하지만 매일 몰 차도 필요하다면, BRZ나 토요타 86은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같다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게 나왔다고 들었지만 (~4000-4500만원), 캐나다에선 괜찮은 선택인듯하다 (~$3만 CAD)



가죽도...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갔고 -_-



핸들도 보통차들보다는 작아서 조작도 쉬웠다 



계기판은 86쪽이 더 취향이지만, 이것도 나쁘지않다 



205마력이란 저출력도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토크가 너무 부족하지만, 비교적 경량이라 잘 나간다(?)


그냥 트랙에서 가지고 놀 차가 필요하다면 딱이다 


저출력, 경량, 저비용 = 마쯔다 미아타와 정말 비슷한 차다 


NA 미아타를 타는 내가 봤을땐, 조금 더 무거운 미아타 쿠페 같은 느낌이다 


2018/01/13 - [자동차/모터스포츠] - [자동차 101] 마쯔다 미아타 / MX-5 / 유노스 로드스터 역사 + 스토리


이때 말한것처럼, BRZ / 86은 미아타와는 다르게 롤바가 필요없다 


BRZ / 86은 정말 "바로 트랙에서 달려도 되는 저비용 고재미(?!) 차" 라는 근사한 차다 


ND미아타와 비교해선 ND미아타를 더 선호하지만, 구형 FRS/86/BRZ는 이제 가격대가 괜찮은 아주 경쟁력있는 트랙카다!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