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ving

[캐나다 알버타] 포트 맥머레이 / Fort McMurray

VSeo 2017. 11. 30. 11:00

지난 10일간은 또 집에서 먼 곳에서 보냈다 


11월은 거의 집 밖에서 보낸듯 -_-


지금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글을 쓰고있다 :)



11월 잠깐 돌아와서 집에 있을땐 체육관에 가서 운동도 하고, 사우나도 하고 어(?!), 다 했다


체질상 아침 일찍 운동하는것보단 일 끝나고 밤에 하는게 더 맞다 


사람도 적어서 기계/기구도 쓰기 더 편하고 :)



청소기를 피해 따듯한 내 책상 밑 누워있는 보더콜리 리오는 집에 두고,



또 에드먼턴 공항으로 


요즘은 전혀 바쁘지 않더라도, 티케팅은 다 이 기계로 하는 듯 하다 


이 방식이 좌석선택하기도 쉽고, 여러모로 나쁘진 않아서 불만은 없다 



그랜드 프레리 갈때와는 다르게, 아침 일찍 비행기가 아닌 12시 비행기라 공항 보안검색대는 텅텅 비었다 -_-


저번이랑 너무 극과극이라 좀 더 늦게 나와도 괜찮았는데, 



또 거기에 내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더욱더 기다려야했다 -_- 



이번에도 Bombardier Dash 8 Q400


캐나다 단거리 비행은 다 이 기종이 하나? 


Bombardier가 캐나다 회사 (퀘벡) 이라 이상할것도 없지만 :)



저번 그랜드 프레리와는 너무 비교되게, 포트 맥머레이 공항은 정말 공항같았다 


인구는 비슷한걸로 알고 있는데 (~8만), 역시 석유/가스의 힘 -_-



안밖 모두 그랜드 프레리와는 달랐다


비행기도 땅으로 안내리고 터미널로 내렸다 -_-



하여튼, 포트 맥머레이 / Fort McMurray  ('포트맥') 은 알버타에서도 석유도시로 유명한 곳


석유가 잘나갈땐 이 곳도 엄청나게 커졌지만, 석유와 가스 등 이 곳의 주요산업들이 주춤하는 바람에 이 곳 또한 몇년전에 비하면 '붐'이 죽었다 :(


그리고, 2016년 큰 산불까지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일자리를 잃었다


이 곳에서 들은바로는 예전에 비하면 모든게 반쪽이 나버렸다고 한다 



10일간 머무른 Best Western Plus. 'Plus'는 일반 Best Western과 차별하려고 그런것 같은데,


확실히 일반 Best Western 보다는 좋았다 


특히 스토브(?)도 있었고, 숫가락/포크/가위, 접시/그릇 등등 주방기기까지 있어서 정말 마음만 먹으면 밥도 해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



킹베드 + 소파 


이 곳에 지내다보면, 역시 사람은 많은 공간이 '필요'하진 않은 것 같다 


침대, 책상, 주방, 화장실 = 끝 haha :) 



티비도 컷고, 


모든게 참 괜찮았던 10일이었다 


하지만 너무 편한탓에, 계획했었던 석유박물관을 안갔다 -_- (현지사람이 별거없다라고 한것도 안간 이유 중 하나지만)



또 이런 호텔 조식을 10일내내 먹으며~



하지만 이곳은 오믈렛을 '라이브'로 해서 준다 :)


정말 오믈렛 한 개만 먹어도 아침으론 충분하다 :)



Tripadvisor을 써서, 포트맥 최고의 식당을 찾아보니 재밌게도 자메이칸 식당이 최고라고 나왔다


Chez Max, 인테리어도 '자메이카'다웠다 



Jerk Chicken / 저크치킨(?)도 기억하는 맛 그대로였다 


그리고 특히 오른쪽 빵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



또, 보스턴 피자에서 가장 유명한 페로기 피자


매콤한 피자로 동유럽의 유명한 페로기를 모티브로 한 피자 


이 것도 맛있게 먹고,



또 아시아음식이 먹고 싶으면 일식 


포트맥에서 가장 놀라웠던건, 베트남국수가 없다는거였다(!?)


캐나다에서 베트남국수 찾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베트남국수는 요즘 인기식품이라 그랜드 프레리에서도 많이 볼수있었는데, 구글에선 포트맥에선 베트남국수가 없다고 :(


하지만 그래서 우동으로 대체했는데, 우동은 우동만의 맛이 있어서 괜찮았다 :)



밥을 먹으면, 운동을 해서 관리를 해야지 :)


호텔의 체육관은 작았지만 운동을 못할정도는 아니였다 



내가 있을때만 그런건지, 아님 북알버타(?)는 원래 이런건지


10일내내 날씨가 왔다갔다 했다 



맑은 날은 이렇게 맑고


보다시피 석유트럭들을 정말 자주 볼수있는 이 곳은 석유도시 포트맥 :)



또 폭설주의보(?)가 내린 날엔 15 cm 넘게 눈이 오고 -_-


춥기도 춥고! 



아주 멀리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치곤 했다


하지만 10일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고,



다시 집으로~


이 사진은 저번 그랜드 프레리때 찍은 사진이지만, 


이번도 별 다를게 없다 


비행기 프로펠러에 얼음이 쌓이지 않게 'De-Icing' 



그리고 이제 몇 시간 후 다시 보게될 에드먼턴 공항 


쓰고 난 후 보니,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포트맥에 대한거 보단 호텔/밥/공항에 대해 쓴것 같은 느낌이다 -_-


하지만 이렇게 밖에 다니는 것도 자주는 아니니,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나쁜건 없다 :)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