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2박 3일 밴프 여행
작년 내 생일을 맞아 갔던 곳으로, 좋은 기억이 많다
다음 주에 또 여행을 가게되는데, 그것 또한 기대가 크다
오늘은 밴프에서 나와 에드먼턴으로 돌아오는 길을 기록해본다
밴프 안에 있는 보우 폴스
"Falls" / "폭포"라고 하기에는 너무 낮은 높이지만, 근처의 경치가 좋아서 인기가 많은 스폿 중 하나다 :)
개산책하기에도 괜찮은 트레일이 있어서, 리오도 다시 나와서 산책을 즐겼다 :)
위의 영상에서 보다시피 폭포, 산 등등 주변 경관이 근사하다
이곳은 전날 밴프온천 가기 전 들렀던 곳으로, 밴프온천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다음날, 이제는 에드먼턴으로 돌아갈 시간
아버지가 차에 짐을 실으러간 사이 망부석이 된 보더콜리 리오 -_-
하염없이 정말 기다리기만한다 :)
다른 사람이 바로뒤로 지나가도, 리오의 "최애"인 아버지만을 주시하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말 충성심넘치는 아이다 :)
확실히 똑똑하기는한데, 아버지 말고 다른 가족들에게도 충성심이 강할까?는 모르겠다 -_-
그래서 밴프를 떠나, 30분-1시간거리의 유명 관광지인 레이크 루이스로 왔다
밴프 광고 영상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레이크 루이스
위에 보이는 호텔은 레이크 루이스만큼이나 자주 관광홍보영상에 나오는 페어몬트 레이크 루이스 호텔
5성 호텔에, 1박에 $500정도 -_-
겨울에 꽁꽁얼은 레이크 루이스는 처음이었다
항상 여름에만 와서, 호수 쪽으로 가려면 배를 빌려 타거나 해서 들어가야 했는데, 오늘은 그냥 호수 위를 걸을 수 있었다 :)
위의 영상처럼 이렇게 호수위를 걸어 다닐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겨울에 밴프/재스퍼도 이시간대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더 자주 와야겠다고 느끼....려는 순간 여기가 엄청 추웠던 기억이 났다 -_-
밴프 시내에서는 춥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여기 레이크 루이스는 더 산중이라 그런지 정말 추웠다
겨울에 레이크 루이스에 오려면 옷을 단단히 준비하고 오자 :)
하지만 역시 홍보영상의 단골손님답게, 아무리 추워도 정말 아름다웠다 :)
두 산정상에 사이로 흐르는 호수
그럼 역시 사진을 남겨야 한다
모처럼 리오도 사진기쪽을 바라보는 샷
하지만 얼마나 추웠으면, 우리 가족 모두 다 꽁꽁 사매 져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다니다 들린 레이크 루이스 기차역
이 오래된 기차역은 현재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다!!
옛역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특히 이 위에 보이는 기차 안에서도 식사할 수 있는 특별한 음식점으로, 우리도 이곳을 검색해 여기서 먹을까 생각했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문이 닻혀있었다
우리가 11월초에 가서, 여름 시즌을 끝났지만 겨울 시즌은 시작되지 않은 타이밍이라 그랬다
그래서 이제는 집으로~
밴프로 올때는 캘거리를 통해서 왔지만, 집으로 갈 때는 북쪽으로 달렸다
이쪽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가 아니라, 산양들이 길 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조심히 달려야한다
하지만 야생동물만 조금 조심하면, 자동차가 많이/거의 없다는건 자연경관을 제대로 즐길수있다는 점!
도로에 차가 우리빼고는 하나도 없고
태양, 산, 도로(?!) 밖에 없다 :)
사람 4, 개 1를 태우고 열심히 달려준 혼다 오디세이
공간만을 생각한다면, 미니밴보다 좋은 건 없다 :)
풀사이즈 SUV라도 미니밴보다는 편하지는 않다
SUV는 보통 뒷자석이 더 좁기때문에, 성인 4명이 가려면 미니밴이 더 났다 :)
남쪽의 밴프와 북쪽의 재스퍼를 잇는 고속도로 중간에는, 사스케치원 리버 크로싱이라고하는 지점이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향하면 재스퍼, 남쪽으로 향하면 밴프
하지만 동쪽으로도 길이 있는데, 우리가 재스퍼/밴프로 오면 무조건 이쪽으로 통해 집으로 간다
그 이유는 아까전에도 말했듯이, 조용한 도로 + 끝내주는 경치
이 데이빗 톰슨 고속도로 / David Thompson Highway가 내가 추천하는 캐나다 록키의 숨겨진 보물(?!) / hidden gem이다
이 청록색 호수/강은 구글맵에도 확실한 이름이 안뜨는 확실히 숨겨진 보물(?!)
물의 색깔이 정말 특이하고, 이 물이 계속 흘러서 에드먼턴의 강 - 노스 사스케치원 강이 된다!
영상에 보이듯 바람도 많이 불고, 도로도 커브가 많아서 운전하러와도 재밌겠다 :)
그리고 여기에는 산양들이 더 많다!
정말 많은 산양들이 먹고살려고(?!) 겨울풀을 뜯고있다
이렇게 2018년 11월 밴프여행도 끝이 났다 :)
비교적 가까운 곳의 밴프/재스퍼라, 앞으로는 자주 가야겠다 :)
Until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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