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ving/Camp + Golf + Fishing

1박2일만에 캐나다 밴프 둘러보기

VSeo 2019. 12. 26. 12:24

2018년 겨울에 2박 3일 밴프 여행을 다녀온 후, 

 

2019/04/30 - [Daily Living/Camp + Golf + Fishing] - [캐나다 밴프 2박3일 여행] Part 1: 미네완카호수 + 록키마운틴 리조트 + 밴프시내 + 밴프 어퍼 핫스핑스 + 툴루루's

2019/05/08 - [Daily Living/Camp + Golf + Fishing] - [캐나다 밴프 2박3일 여행] Part 2: 레이크 루이스 + 보우폴스 + 데이빗톰슨 고속도로 + 산양

 

2019년 여름에는 1박 2일 밴프 여행을 다녀왔다 :) 

 

Youtube: Double Thumbs Up

밴프 1박2일 여행 가이드 영상 :) 

 

전체 영어이고, 이 글의 내용과 일치한다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인 캐나다 밴프 

 

보통은 1시간 거리의 도시 캘거리, 그리고 다른 캐내디언 로키스 관광지인 재스퍼와 자주 묶인다 

 

1주일 여행이라면 밴프 (2-3일) + 재스퍼 (2일) + 캘거리 (2일), 

 

주말여행이라면 밴프 (2일) + 캘거리 (2일)로 계획된다 

 

알버타의 주도인 에드먼턴에 사는 나는 밴프가 이제 8-9번째 방문이라, 2일의 짧은 일정으로 갈만한 곳을 정리해봤다 :) 

 

이 글을 위의 여행 계획 중 2일의 밴프 여행을 준비할때 도움이 됐으면 한다 :)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라, 4시간 거리의 우리는 아침 8시에 출발해 12시쯤 밴프 시내에 도착했다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우리가 정한건 일본 라면집 '아라시'

 

시간이 부족하지만 패스트푸드는 먹기 싫다면 이런 면 종류가 최고 :) 

 

가격이 $13-16이라서 패스트푸드와 비교하면 비싸지만, 밴프 시내에서 일본 라면을 먹을수있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

 

시간 여유가 있거나, 저녁을 느긋이 즐기고 싶다면 밴프 시내에는 선택지가 아주 많다 

 

The Maple Leaf 

 

Touloulou's (위사진)

 

이 둘 외에도 정말 많은 옵션이 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이라면, 

 

성수기 점심/저녁시간이라면 주차가 아주 힘들다는 점 

 

우리는 30분간 이리저리 둘러다니다 겨우 자리를 찾았다 :) 

 

그렇게 신속히 점심을 해결하고, 우리의 1박 숙소로 향해 땔감을 준비했다 :) 

 

우리의 숙소는...

 

캠핑 (Tunnel Mountain Campground)

 

내가 추천하는 여름 숙소는 100% 캠핑. 여름이 비교적 성수기라, 숙박시설의 가격이 이때는 겨울의 두배다 -_-

 

캠핑은 1박에 $60 정도 (예약이 필수 - 우리는 한달전에 예약했는데도 마지막 자리를 예약했다) 

 

호스텔이 $60이라는것을 생각하면 아주 괜찮은 가격이다 

 

2018년 11월에 갔던 록키 마운틴 리조트 

 

겨울에는 1박 $150 정도 하지만, 

 

여름에는 1박 $300! 

 

밴프가 역시 유명한 관광지이다보니 어쩔수없나? -_-

 

그리고 고급 호텔들은 겨울엔 $350, 여름엔 >$700 

 

위는 페어몬트 레이크 루이즈 /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 여기서 2박이면 멕시코 1주일 호화휴가를 보낼수있다 -_-

 

그렇기에, 여름에 밴프에 온다면 캠핑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자연도 즐기고, '밴프'느낌도 나고 :) 

 

그렇게 캠핑장에서 나와, 우리의 첫 목적지인 Cave and Basin National Historic Site에 도착 

 

이 동굴은 유황냄새가 많이 난다 - 그리고 사람 많고 비교적 작은 곳이라 아주 덥다 -_- 

 

하지만 근처에 산책로에도 이런 특이한 색의 연못들이 아주 많아서, 1인당 $4 (청소년/어린이는 무료)는 괜찮은 가격이다

 

거기에다 밴프 시내에서 5분 거리라서 거리면에서도 추천 :)  

 

2번째 목적지는 동굴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승마체험 (Warner Stables)

 

1시간에 $60로 승마를 좋아한다면 1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 

 

이렇게 가이드분을 따라 보우강 / Bow River 근교를 말위에서 둘러볼수있다 :) 

 

모기약을 꼭 챙겨야 하지만, 승마 경험에 상관없이 좋은 시간을 보낼수있다 (승마 경험: 나 = 5번, 샘 = 20년)

 

다른 액티비티를 하고 싶다면, 물을 좋아한다면 래프팅 ($100),

 

등산/경치를 좋아한다면 밴프 곤돌라 (케이블카) - $50/인당

 

솔직히 밴프의 첫 방문이라면 곤돌라가 더 좋을것같다 

 

특히 가족여행이라면, 곤돌라를 타고 로키산맥의 윗부분에서 산책을 하는게 더 안전한 선택이다 :) 

 

하지만 말을 타던, 래프팅을 하던, 곤돌라를 타던 1일차 마지막 종점은, 무조건 이곳 

 

밴프 온천 / Banff Upper Hot springs가 좋다 :) 

 

1인당 $8, 3세-16세 $6, 3세 미만 무료 

 

가격 대비 추천하는 곳이다 

 

하루종일 여행에 지친 몸을 온천으로 풀어주는 것만큼 좋은게 없다 :) 

 

일본의 온센료칸을 기대하고 가면 아주 큰 실망을 하겠지만, $8에 따듯한 온천욕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만족스럽다 :) 

 

그렇게 온천욕을 한 후, 우리는 바로 캠핑장에 도착해 늦은 저녁을 먹고 잤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 너무 늦어서 빨리 밥해먹고 자기 바빠서 -_-

 

2일차 - 캠핑/야외취침 후 아침은 역시 라면 

 

비교적 기온이 낮은 아침에 따뜻한 라면은 정말 언제든 먹어도 맛있다 :)

 

그 후 11시전 캠핑장에서 체크아웃을 하고난뒤, 

 

밴프에서 10분 거리인 유령도시 뱅크헤드 / Bankhead에 도착했다 

 

석탄 채굴 도시였던 뱅크헤드라서 뭔가 웅장하고 재밌는 게 많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이런저런 오래된 벽에 그라피티가 그려진게 전부 -_-

 

이 곳은 비추천 - 바로 지나쳐서 여기서 5분 거리인 다음 목적지로

 

미네완카 호수 / Lake Minnewanka

 

이곳은 밴프 올때마다 들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다 

 

밴프 시내에서 10분 + 아름다운 경치 + 비교적 사람이 적은 장점을 가진 이곳에서도 배를 빌리거나, 보트 투어를 할수있다 

 

겨울에는 정말 사람이 없는데, 역시 여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았다 

 

2019년 4월 - 동생이 찍은 존스턴 캐년

 

1시쯤, 밴프 지역 유명한 협곡인 존스턴 캐년 / Johnston Canyon으로 가려고 했으나...

 

주차공간이 부족해 길가에 주차하는 것도 불가능해, 그냥 지나쳐서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렇게 구글맵의 힘을 빌려 찾다, 가던길 계속해서 찾은 베이커 계곡 

 

여행을 가면, 역시 관광객들의 소리로 꽉 찬 유명한 곳보다는 이런 많이 알려지지않은 곳이 최고다 :)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밖에 안들리는 이곳이 훨씬 더 괜찮은 선택이었다

 

나와 샘 둘 다 이곳이 이번 1박 2일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조용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우리는 두번째 컵라면을 먹었다 -_- 

 

하지만 컵라면만 먹은것은 아니고, 밥 + 소시지요리 또한 먹었다 :) 

 

여기서 느긋이 1시간 넘게 조용함을 즐겼다 

 

명상하는척(?)도 해보고, 

 

돌 위에 서서 생각하는척(?)도 해보고,

 

물이 너무 좋았던 샘은 의도치않게 입수(?)도 했다 :)

 

그렇게 더 45분-1시간 북쪽으로 운전해가면, 밴프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 레이크 루이즈 / Lake Louise에 도착한다 

 

절경으로 유명한 레이크 루이즈라 사람 또한 많았다 

 

그리고 "NO PARKING"이라는 싸인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지만, 그냥 무시하고 올라가자 :)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기에, 주차할 자리가 생긴다 

 

이 곳에서도 배를 빌리거나, 보트투어를 할수있다 

 

그리고 1-2시간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등산/하이킹코스도 있다 

 

Lake Agnes Tea house Trail이라고 1-2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이번에는 시간상 불가능했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 

 

1-2시간의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30분 북쪽의 페이토 호수의 산책로는 20-30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이 빙하가 녹은 호수 또한 경치가 아주 근사하기에, 샘은 이 곳이 레이크 루이즈보다 더 좋다고 했다 :) 

 

이렇게 2일차를 보내고나면 남은건 돌아가는것

 

내가 생각하는 선택지는:

 

1) 재스퍼 2일 여행을 하고 싶다면 더 북쪽으로 올라가 재스퍼로 도착 (1-2시간)

 

2) 캘거리 2일 여행을 한다면 다시 밴프시내를 통해 캘거리로 도착 (2시간)

 

3) 재스퍼와 밴프 사이의 중간도로를 통해 에드먼턴으로 돌아감 (4-5시간) = 우리는 이 선택을 했다 

 

...이유는 우리가 에드먼턴에 살아서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캐내디언 로키스의 숨은 보석이 위의 사진, Abraham Lake / David Thompson Highway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국립공원을 벗어난 지역이라, 사람이 정말 없다 :) 

 

백컨트리 캠핑 (캠핑장이 아닌곳에서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는 '자연'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곳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밴프 1박 2일 여행을 정리해봤다 :)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라 모든 곳을 갈수는 없지만, 재밌는 1박 2일이었다!

 

Until nex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