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렌즈: 가성비 영상렌즈? 삼성 50mm F1.4

소니 A6400를 산지도 이제 1년이 됐지만, 배움은 계속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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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Double Thumbs Up

이번에도 영상으로 만들어봤다 :) 

 

"빈티지 렌즈는 가성비 영상 렌즈!"

 

이걸 만들면서, 영상렌즈 / 시네렌즈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_-

 

언젠가 시네렌즈를 사볼까한다(?)

 

80년대에 아버지가 미국출장길에 산 미놀타 X-700를 가지고 놀다가, "이 카메라에 붙어있던 렌즈를 A6400에도 쓸수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 카메라로 15년 넘게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렌즈를 아직도 쓸수있다면 뭔가 센티멘탈하다고 생각했다 :) 

 

그리고, 이건 국산렌즈! 

 

삼성! 코리아! 

 

거기에다가 50mm F1.4라는 밝은 렌즈를 무료로 쓸수있다면 최고이지 않을까? 

 

알아보니, 솔직히 이 삼성 렌즈는 미놀타의 MD 50mm F1.4의 리브랜딩 버젼이다 

 

보통 $40-60정도하는 가성비가 좋은 렌즈! 

 

하지만 미놀타 렌즈를 소니바디에다 장착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하다 

 

오래된 렌즈라 어댑터가 있을까했지만, 다행히도 어댑터가 있었다 ($20)

 

본래 다른회사 렌즈를 장착하는 어댑터는 대부분 오토포커스를 잃기때문에 좋은 선택이 아니지만, 

 

빈티지 렌즈는 원래 수동이라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럼 이 빈티지렌즈를 유튜브 영상용으로 쓸수있을까? 

 

장단점 3가지씩을 알아본다 :) 

 

빈티지 렌즈 장점1: 가격

 

이게 빈티지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이다 - 보통 $40-100밖에 안한다 

 

운이 좋다면 내 삼성렌즈처럼, 가족이나 친구들이 창고에 쳐박힌 무료렌즈가 있을수도 있다!

 

카메라를 취미로 가지면서 느낀점이....렌즈는 비싸다는 점(!?)

 

난 크롭센서인 A6400를 쓰기때문에 렌즈가격이 $100-1000이지만, 

 

풀프레임을 쓴다면 $1000-3000이다 -_- 

 

직업 포토그래퍼나 시네마토그래퍼가 아니라면, 취미에 이런 큰 돈을 쓰기에는 부담이 된다 

 

"GM렌즈에 3백만원 쓰고 한달간 라면만 먹지 뭐" 라는 생각은 정상인(?)은 하지않는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렌즈를 쓸수있는건 아주 큰 장점이다! 

 

아무리 50mm가 저렴한 렌즈라고는 하지만 

 

50mm F1.4를 무료로 쓴다니!

 

실내에서도 보더콜리 리오를 선명하게 잡을수있다 

 

빈티지 렌즈 장점2: 카메라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진다 

 

오토포커스는 정말 좋다, 특히 영상을 찍을때에는 오토포커스만큼 편한게 없다 

 

하지만 수동 빈티지 렌즈를 쓰다보면 카메라에 대해서 배우는 점이 많다 

 

조리개, ISO, 초점거리 등등 수동렌즈를 쓰다보면 꼭 이해해야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긴다, 그러면서 배움도 늘어가고 :)

 

그리고 소니의 포커스 피킹을 쓰면 초점을 잡는것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조리개링을 돌리면 렌즈구멍이 커진다(?) -_- 

 

이런 1차원적인 실험을 하다보면 배우는게 없지는 않다!

 

빈티지 렌즈 장점3: 특별함 / 차별화 (?)

 

빈티지 수동렌즈를 쓰는건 클래식 수동미션 자동차를 타는 것과 같다

 

2020년식 BMW 3-시리즈는 편하고 연비좋고 안전하지만, 

 

1980년대 BMW E30 M3의 수동미션은 그냥 최고다 :) 

 

내 손으로 조리개와 초점을 맞춘다는건 전자식으로 맟추는것보다는 불편하지만, 그것만의 재미가 있다 

 

당연히 자동렌즈가 편하고 시간을 아낄수있지만, 수동의 매력은 확실히 존재한다 :) 

 

빈티지 렌즈 단점1: 1인 영상팀에서 수동초점 = 어렵다

 

사진을 찍을땐 그 순간만 초점이 맞으면 된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계속해서 초점을 조절해야한다 

 

조금이라도 앞으로나 뒤로 움직인다면 위의 사진처럼 초점이 나간 영상을 얻게된다 -_-

 

상업영상처럼 초점담당자가 있는게 아닌 1인영상팀에서는 계속해서 초점을 조절하는게 아주 힘들다 

 

그래서 움직이지않는 사물을 찍을때빼고는 사용이 어렵다 

 

하지만 수동렌즈라도 광각이면 조금 더 수월하다 = 위 사진은 광각 삼양 12mm F2

 

삼성 50mm F1.4로 브이로그나 1인영상을 찍기에는 카메라에서 너무 멀어 초점을 조절하기 힘들지만, 광각렌즈로써는 카메라를 가까이두고 계속 조절하면되기에 비교적 수월한편이다 

 

그래도 자동렌즈의 편의성이 1인영상팀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다 

 

빈티지 렌즈 단점2: 저렴한 AF렌즈들 

 

만일 풀프레임이 아닌 크롭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저렴한 자동렌즈들 또한 존재한다

 

소니 50mm F1.8 - $299, 자동, 손떨방까지!

 

시그마 30mm F1.4 - $289, 자동

 

파나소닉 25mm F1.7 - $199!, 자동

 

이렇게 $100-300만 쓸수있다면 영상기록하는 일이 훨씬 더 편해진다 

 

$20-40 대 $300은 아주 큰 차이의 가격이기는 하지만,

 

위의 렌즈들도 중고로 산다면 반값정도에 살수있기때문에 저렴한 자동렌즈가 계속 생각날수밖에 없다 

 

특히 소니 50mm는 손떨방까지! 자동 + 손떨방 = 영상에 아주 중요한 2가지 

 

빈티지 렌즈 단점3: 오래된 렌즈 + 어댑터 무게/부피

 

2-30년된 빈티지렌즈들이라, 렌즈에 상처 / 곰팡이 등등 렌즈의 상태가 좋지않을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료로 받는게 아니라면, 카메라샵이나 렌즈를 잘아는 사람과 같이 가서 사는게 최선 :)

 

거기에다 내 카메라에 맞는 어댑터가 없을수도 있다

 

그리고 어댑터가 있더라도, 렌즈의 크기/무게를 훨신 더 높인다 

 

원래 삼성 50mm F1.4는 아주 작은 렌즈지만, 어댑터를 붙이고나면 거의 두배의 길이를 가진다 

 

미러리스를 쓰는 이유중 하나가 DSLR보다 작고 가벼워서인데, 

 

크기/무게가 늘어나는건 확실한 단점이다  

 

결론:

 

빈티지 렌즈는 저비용 고효율 렌즈라서 모두가 한번은 경험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인영상팀에게는 추천할수없는게, 자동렌즈가 그렇게 더 비싸지않으면서 촬영을 굉장히 더 쉽게 만들어주기때문에. 

 

솔직히 시그마 16mm F1.4를 구입한후부터는 이 빈티지 렌즈는 거의 안쓰고 있다 

 

하지만 상업용이 아닌 취미용이라면, 돈이 나무에서 자라지않는이상은 가성비가 좋은 빈티지렌즈는 아주 매력적인 선택이다 

 

$20-40에 밝은 렌즈를 살수있다는건 킷렌즈에서 벗어나 실내나 야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기록할수있게 할수있으니 :)

 

Until next time,